본문 바로가기
교육심리

[금쪽같은 내 새끼] 12월 31일 방송 -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게임 중독 체크리스트

by _❤
반응형

사춘기에 접어든 고학년 아이들은 어떻게 지도해야 될까요?

이 내용에 대한 해결 방법은 예전에도 고민해서 포스팅해본 바가 있는데요.

[교육심리] - 사춘기 아이와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 3가지

 

사춘기 아이와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 3가지

1. 다그치지 않기 아이와 대화를 할 때에, 아이가 입을 아예 다물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변화를 바라고, 행동이 좋아지기를 바라지만 아이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schoolforkids.tistory.com

오늘은 충격 녹취록이 남을 정도로, 폭력적으로 변하는 쌍둥이 이야기가 방송되었는데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휴대폰 게임을 하기 시작해서 밤에 잠들 때까지 휴대폰을 손에서 놓질 않았는데요. 

사실 이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덧 휴대폰 사용을 두고, 가정의 식탁에서 고성이 오가는 모습은 일상이 되지 않았는지. 참 속상한 일입니다. 

심지어 휴대폰을 숨겨 놓아도 금세 찾아내어 다시 게임을 한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분노조절 장애로 예상되는 행동들이었어요. 게임 때문에 엄마를 걸림돌이라고 부를 정도로 과격하게 보였어요. 

엄마가 한눈만 팔면 엄마에게 화를 내고, 서로 싸움을 하기 바쁘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난폭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아이들을 괴롭히는 스마트폰 중독의 이유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원격 수업이 늘면서, 휴대폰과 pc를 틀고 수업을 듣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금쪽이의 경우에는 시급한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요.

심지어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느라, 부모가 옆에서 이야기를 하면 목소리가 들어간다며 부모님을 입단속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엄마한테 '꺼 x', '지 x'과 같은 말도 함부로 하는 금쪽이.

엄마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너무 아프실 것 같아요.

문제는 이런 미디어 노출이 성인물과 같은 유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가는 등, 드러내지 않는 행동들도 많이 나타납니다.

금쪽이 들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엄밀히 이야기하면, 아이들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사용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오박사 님은 말합니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라면 다 부정적이다?

오박사 님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라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너무 빠르기 때문에 대뇌가 충분히 발달하기 전의 어린아이들은, 생각할 기회가 부족해진다고 합니다.

24개월은 물론이고, 만 7세, 중학교 전까지 급속히 뇌가 성장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팝콘 브레인

게임은 체계적이고 단계에 따라 생각하는 뇌의 작동을 막는다고 합니다.  이를 일명, '팝콘 브레인'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상황이나 정보 입력에 대해 순차적 반응을 하는 게 아니라, 순간적이고 단발적인 반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길게 말하면, 짜증부터 내는 아이들이 이런 팝콘 브레인을 갖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 참을성도 떨어지고,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건 학습 능력뿐 아니라 사회성의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현상이겠지요.

 

'중독'이라는 말은 아무것에나 붙지는 않는데요. 게임 중독자의 뇌 기능을 촬영해 보았을 때, 코카인 중독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말은 중독이라는 말이 갖는 무게를 나타냅니다.

생각, 판단을 하는 사고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어 뇌에 해롭다는 게 공통적입니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시간이 주 25시간 이상이면 과한 편이라고 하니, 가정에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게임 과몰입 여부 판단 체크리스트(9개 문항)

  • 게임을 하지 않을 때는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슬프다.
  • 게임을 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 게임하는 것을 줄이려고 해 봤지만 마음대로 안된다.
  • 이전에 했던 게임이 계속 생각나거나, 게임을 할 생각에 몰두한다.
  • 사회적,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계속해서 게임을 과하게 한다.
  • 게임으로 인해 다른 취미나 오락활동에 대한 흥미가 줄었다.
  •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게임한 시간을 속인 적 있다.
  •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을 한다.
  • 과도한 게임으로 인해 중요한 인간관계나 해야 할 일을 그르친 적이 있다.

 

 

게임 중독은 3단계로 나뉩니다.

  • 1단계: 게임 이용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여가 활동이 지나치게 게임에 집중되는 단계
  • 2단계: 게임으로 정서적 변화가 야기되는 단계
  •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현실 감각이 떨어지기 시작함 
  • 타인에게 화를 내고, 내향적으로 바뀌는 등 증상 악화 가능성이 높음
  • 3단계: 게임 과몰입군
  • 모든 일상의 우선순위가 게임. 게임의 긍정적 영향이 거의 없음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게임을 하는 단계
  • 심한 부정적 정서 상태를 야기함
  • 주의 집중력, 학습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짐

 

실제로 정형돈 씨도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간에 게임을 하느라 20시간이 넘게 깨어 있었다고 해요.

어른도 빠져나오기 힘든 게 게임인데, 우리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금쪽이 들은 2단계에 속하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나이에 비해 이용시간이 현저히 높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을 파고든 게임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3. 문제는 엄마의 훈육방식

엄마는 충동적인 힘을 활용하고, 과도하게 무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이에게 충분한 지도력으로 발휘되지 못하고, 아이에게는 기억에도 남지 않는 일화에 지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감정을 걷어내고, 

목소리는 낮추며, 

말수는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게임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엄마와 금쪽이 들 간의 관계였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어보았습니다. 

금쪽이 들은 정말 신기하게도 게임 때문에 자신들이 나빠졌다고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에 빠지면서부터 이상해졌다고 스스로를 진단 내리는 금쪽이 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고 지켜주어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보다 부모를 사랑하고, 아끼지만 제대로 된 표현 방법을 배우지 못해서 자꾸만 어긋나고 슬퍼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이걸 끊어주는 건 누구도 아닌 어른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자신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걸 아이들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