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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

10년째 사고치는 위험한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월 14일 방송: 도전적 반항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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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11세 남매를 둔 어머니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였을까요?

과거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 신청할 정도로 양육에 어려움이 많으셨다고 하시는데요. 

유치원을 다섯 번이나 옮기고, 학교에서는 학교 폭력 위원회에 회부될 정도로 많은 마음고생도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사춘기 아동과의 관계에 대해 포스팅한 바가 있는데요. 

2022.01.05 - [교육심리] - [금쪽같은 내 새끼] 12월 31일 방송 -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게임 중독 체크리스트

 

[금쪽같은 내 새끼] 12월 31일 방송 -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게임 중독 체크리스트

사춘기에 접어든 고학년 아이들은 어떻게 지도해야 될까요? 이 내용에 대한 해결 방법은 예전에도 고민해서 포스팅해본 바가 있는데요. [교육심리] - 사춘기 아이와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 3가지

schoolforkids.tistory.com

 

동생과의 다툼이 일어난 상황에서, 엄마가 중간에 제재를 가하면 엄마에게 목이 쉴 정도로 악다구니를 쓰며 울부짖는 14살 아들입니다. 

오박사 님은 아이들이 어떻게 반드시 커야 한다는 목표는 없다고 할지라도, 바람직한 방향은 있어야 한다면서 수위 조절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 내리셨습니다.

  • 과한 욕
    • 물론 친구들끼리는 친한 사이에 장난 삼아 욕할 수 있지만, 엄마에게 욕을 한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뿐 아니라 분노와 적개심이 엿보이는데, 이는 공격적인 행태라고 볼 수 있으며 명령적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일컬어 '도전적(적대적) 반항장애'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적대적, 반항적 행동 양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또래에 비해 문제 행동이 자주 발생된다면 도전적 반항장애라고 볼 수 있다고 해요. 

 

1. 도전적 반항장애의 원인

도전적 반항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요.  금쪽이의 경우에는 일진처럼, 우쭐대며 어른과 유사함을 강조하는 행동을 보였어요.  또 진정한 우정이라기보다는 돈을 매개로 한 관계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금쪽이의 경우는 어렸을 때엔 '아스퍼거', 조금 더 성장해서는 'ADHD'의 소견을 보였었다고 하는데요. 

오박사 님은 분명하게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금쪽이가 대하는 모든 사람들과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밤이 깊은 한 겨울, 무작정 밖으로 나가버리는 사태까지 일어났는데요. 

엄마는 위치 추적기로 아들의 위치를 찾아 밤거리를 헤매어야 했습니다.

금쪽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들의 양육문제로 두 분 사이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서로 소통을 포기하고 화만 내는 모습도 정말 안타까웠어요. 

 

충격적인 부모의 감정적인 대화만을 옆에서 듣고 있었던 아이들에게는 감정적으로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해요. 

 

만 3~4세에는 사회성 발달의 아주 핵심적인 시기인데요. 

이때, 아이와 부모는 사랑하는 방법을 표현하고 잘 상호작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 금쪽이 엄마는 대인 기피증이 생겨, 아이만 밖에 나가게 하고 같이 놀아주지 못해 아직까지도 마음 아파하시더라고요...

오박사 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금쪽이의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받고, 점차 나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2. 금쪽이가 아닌 남매의 문제

공격적인 아들에게 늘 당하는 딸을 보호도 해야 하고, 아들과의 대화도 해야 해서 늘 힘이 들었던 금쪽이 어머니. 

사실 남매간의 싸움은 어느 가정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일 텐데요. 

금쪽이 가족에선 서로에게 한 발짝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채, 오해만 쌓여가고 있었어요. 

엄마에게는 '넌 엄마 자격도 없다.' , '니'라고 하며 막말을 하는 모습에 온 가족이 지쳐갑니다.

 

오박사 님은 금쪽이가 민망하고, 어색하고, 난처할 때 부적절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금쪽이가 나쁜 아이여서가 아니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런 거라고 해요.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데, 혼나고 싶지도 않은데 그 방법을 배운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들었던 대로, 명령어를 위주로 말하고 강압적으로 말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이는 대물림되는 것으로 금쪽이 엄마 역시, 그들의 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의 장난감이 너무나 부러웠다고 말하는 금쪽이 엄마는 어린아이가 겪기에 너무 고된 삶을 살아왔다는 겁니다. 

그 힘든 마음을, 자신을 힘들게 했던 아이에게 투영해왔다는 것을 오은영 박사님은 짚어 내셨습니다. 

이렇게 연속적으로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이의 문제는 거의 대부분이, 그 부모에게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 부모의 문제는 그 부모의 부모에게서 내려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가 가시를 세우고, 물러서지 못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누구 탓이라고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것 같아요.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저는 금쪽이의 두 부모님이 이렇게 방송 출연에 나설 용기를 내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성숙한 소통 방법을 배우지 못했을 뿐, 금쪽이는 앞으로 더 잘 표현하고 잘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응원해요, 멋진 금쪽이. 그리고 그 가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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