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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육42

인권과 자연권은 대립되는 문제일까? 인간 중심주의는 자연환경을 파괴한 주범으로 일컬어집니다. 자연이 갖는 고유한 권리를 빼앗고, 인간이 이용하도록 유리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은 황폐해질 수밖에 없었겠지요. 하지만, 인권을 보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자연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어쩌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욕심일 수도 있지만, 기후변화의 이 위급한 상황 속에서 한 번 즘은 생각해볼 문제일 것 같습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중심주의를 포기하고 오로지 자연의 도덕적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로는 쉽지만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엿보입니다. 우리가 과연 ‘인간중심주의를 포기하고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자’라는 주장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생태 교육에서는 인간이 그 ..
[생태+미술교육] 현장학습으로 강추하는 대림미술관 특별기획전시-기묘한 통의 만물상(외교부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버려지는 쓰레기를 최소로 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대림미술관과 외교부의 P4G 기후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동으로 준비했는데요. P4G란, 5월 30~31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의미하는데요. 지속 가능한 삶, 지속 가능한 개발, 지속 가능한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 꼭 가보셔야 할 것 같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사진 촬영이 허가되어 마음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가보실 분들을 위해 맛만 보여드리려고 해요. 총 3개 층과 7개 섹션으로 구성된 'TONG's VINTAGE: 기묘한 통의 만물상'을 소개합니다. 1. 전시 무료 관람 방법 전시는 7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기후 변화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구피의 피부색이 달라진 이유-물고기 피부 색깔 보호색 마트에서 산 구피가 새끼를 낳고, 저희 집에 주말 동안 있다가 교실 어항으로 옮겨진지 3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볼수록 구피의 색깔이 달라져 있는 겁니다! 원래는 어항 바닥처럼 투명하고 맑은 빛을 띠던 검은 구피였습니다. 약간 노란색의 부분도 배 쪽에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사진처럼 배부분까지 까맣게 변했어요. 꼬리 부분도 더 짙은 검은색으로 바뀐 겁니다. 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인지 걱정이 되어 이것저것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보호색 때문일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보호색이란, 동물이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상으로 자신을 숨기는 방법입니다. 암수가 서로 다른 척추동물은 주로 암컷에게서 보호색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북극여우, 표범, 고등어 등 다양한 동물에서 보는 색이 모두 보..
이제는 아이들이 슬프지 않도록! 구피를 어항에서 잘 키우는 법 지난 포스팅에서는 학생들이 닥터 피시를 보내주는 장례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닥터 피시에 이어서 우리 반 어항을 채운 안주인은 '구피'입니다. 이번 주 주말에 이마트에 가서 네 마리의 암컷을 데려왔는데요. 네 마리 모두 임신을 한 상태였어요. 구입하고, 카드 결제할 때만 해도 분명히 4마리였는데. 있었는데요, 불어났습니다. 4마리가 다 새끼를 낳아서, 글쎄 20마리가 넘게 늘어났더라고요. 나름 마트에서 저희 집으로 이동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건지, 아니면 산달이 된 건지 숨풍 숨풍(?) 잘 낳더라고요! 심지어 낳는 장면도 제가 목격했습니다!!! 똥인 줄 알았던 게 눈 두 개 달린 아기 구피더라고요!!!! 자, 그럼 흥분은 가라앉히고, 이 새끼 구피들과 어미 구피들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지 정..
잘살고 있던 닥터 피시는 왜 죽었을까?- 교실에서 물고기 잘 키우는 법 저희 반 어부가 나름 잘 키우던 닥터 피시가 죽어서 물 위로 둥둥 떠올랐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은 검은 옷을 입고 닥터와 피시를 한 곳에 잘 묻어주었습니다. 두 마리가 사라진 텅 빈 어항이 마음을 쓸쓸하게 합니다. [교단일기] - 2021. 6. 12(토) 교단일기-닥터 피시의 죽음, 장례식과 수목장 이야기 2021. 6. 12(토) 교단일기-닥터 피쉬의 죽음, 장례식과 수목장 이야기 어제 학생들이 하교하고 교실 청소를 하다가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닥터 피시가 죽어 있는 겁니다. :( 저희 반 경제 금융교육을 하면서 나름대로 어부도 있는 상태입니다. 4개 schoolforkids.tistory.com 오늘 글쓰기 주제로 아이들에게 닥터와 피시의 죽음에 대해 써 보라고 했습니다. 내일..
[생태교육+과학교육] 스팀데이에 뭐하지? 제올라이트로 전기 안쓰는 가습기, 제습기 만들기 (ppt, 동영상 포함) 제올라이트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올라이트는 비석이라고도 불리는 금속입니다. 1756년 광물학자 크롱 스테드가 붙인 이름입니다. 염도가 높은 호수, 화산암에서 생성됩니다. 무색투명하거나, 백색 반투명하지만, 불순물이 들어가면 다양한 색깔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금속은 무수히 많은 구멍을 가진 구조를 갖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기술이 발달되어 합성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제올라이트가 가진 수많은 미세 구멍을 활용한 가습기 겸 제습기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올라이트의 가습과 제습 기능 제올라이트의 미세 구조 덕분에 물 분자와 같은 미세물질을 흡착, 여과하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습기를 가지고 있다가, 건조한 공기를 만나면 습기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