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제교육대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상(초등대표) 수상

과학분야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있다면, 사회교과에는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이 있습니다. 올해 6살을 맞는 이 상의 존재는 전국의 수많은 경제교육하시는 분들에게 큰 격려와 칭찬이 되고 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올해 제게 개인부문 초등 대표로 상을 주셨습니다.

 

상에 숨겨진 무거운 의미를 실감하니 마냥 기뻐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그 상에 걸맞는 콘텐츠로, 더 좋은 교육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차근차근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고 이제는 온 국민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개인,집단이 경제적 입장에서 더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는 경제적 사고도 중요하지만, 경제학의 원리로 적용하여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경제학적 사고도 필요합니다.

 

경제교육은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재테크에 무지했고, 정작 내 자신을 지키는게 너무 어려웠던 저는 자신의 비합리적 선택을 제자들이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모자라네요.

 

경제에 교육의 가치가 붙었습니다. 수월성으로 지나치게 치우쳐서도 안되고, 지나친 배금주의로 흘러서도 안될 것입니다. 묻지마 투기판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가장 중요한 자신에의 투자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함께 해주는 동료들이 있어 그 여정이 외롭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같이, 멀리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