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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KBS, '다음이 온다': 30년 성장률 추락의 비밀, 서울대 경제학과 김세직 교수님 강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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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부터 시작된 한강의 기적.

우리나라의 빠른 산업화에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은 모방형 인적 자원이었습니다.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산업화 과정에서 희생을 강요당한 노동자들도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그 평화시장이라는 봉제 공장 안에서 굉장히 열악한 상태로 노동을 했습니다.

고도성장 시기에 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굉장한 열악한 환경에서 희생을 감수하면서 그런 시절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경제 성장이 이루어졌고, 우리나라는 전례 없는 성장을 해왔지요.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1. 한국의 인적 자본 투자는 옳은가?

90년대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인적자본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우리가 사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가 GDP 대비로는 세계 1위입니다. 그것도 압도적인 1위입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만이 아니라, 1990년 ~ 2010년의 성장률은 추락하기 시작했어요. 

김세직 교수님은 '5년마다 1%씩의 하락' 법칙이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정권, 펜데믹, 금융위기에 관계없이 한국의 장기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제로 성장뿐 아니라, 역성장 시대가 올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존재합니다. 

막대한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막상 허무하게 인적 자본의 정체가 일어난 것입니다.

 

2. 모방형 인적자본 VS 창조형 인적자본

김세진 교수님은 엉뚱한 인적 자본에만 투자해 왔기 때문이라고 이 현상을 설명합니다.

이분은 인적 자본을 모방형과 창조형으로 구분합니다.

모방형 인적 자본이란 기존 지식이나 기술의 모방을 통해 축적한 인적 자본을 말합니다. 

고도의 성장기엔 다른 나라의 선진 기술을 따라 해서 부지런히 뒤쫓아야 했기에 중요했지요. 

 

이에 비해 창조적 인적자원은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생각해내는 능력, 새로운 아이디어를 스스로 생각해내고 만들어내는 그런 인적 자본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은 모방의 인적 자본은 짝퉁을 만드는 능력이고요.

창조형 인적 자본은 원조 오리지널을 만드는 그런 능력이겠죠?

 

 

3. 결국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저는 크게 동감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글로벌 경제 위기, 인플레이션, 미중 패권 전쟁, 자산 버블 등의 각종 신호 속에서, 

대한민국은 제로성장 및 역성장을 피하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천연 자본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남은 중요한 변화는 바로 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데 깊이 동감합니다. 

 

아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건, 국어나 수학 문제를 몇 개 더 푸는 게 아니라, 창조적으로 기존의 것들을 융합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금융교실에서도 저는 창업과 특허에 방점을 두고 아이들에게 '창조형 자본주의'를 경험해보게 하고 싶은 겁니다. 🤔

저학년이라면 몰라도, 고학년 초등학생들에겐 이런 부분을 꼭 경험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신념을 더 굳게 만들어주는 강연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고, 앞으로 더욱 제 자리에서 묵묵하게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네요!!!

나아가서 우리나라에 창조형 인적자본이 더욱 많아지도록! 최선을 다해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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