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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학급 화폐 경영- 화폐 제작과 은행 운영 시 생각해보면 좋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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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년 잘 보내고 계신가요?

학교는 방학이지만 저는 여행 갈 겨를도 없이, 다음 해 교육과정 재구성에 푹 빠져 있네요.

최근에는 경제금융교육연구회 팀에서 경제 교육과정을 학급 경영과 어떻게 하면 잘 조화시켜 나갈까 하는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하실 수 있도록, 오늘은 제가 경험해 본 것들 중에서 실용적인 팁들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1. 화폐 제작 시 꿀팁

그럼 본격적으로 1단계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화폐를 만들 때는 색지를 각각 다른 색으로 해서 구분이 쉽게 하는 게 좋습니다.

화폐 디자인 또한 미술 시간과 연계하여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물감을 만지고, 색칠해 보는 경험도 필요하지만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디자인의 중요성에 집중했어요.

 

이제는 시대가 정말 좋아졌죠? 5초만 회원 가입하면, 아이들이 미리 캔버스 같은 곳에서 직접 화폐도 만들고, 아이콘이나 사진을 조합해서 전문가 못지않은 디자인도 만들 수 있잖아요. 그래서 화폐도 공모를 했습니다. 미술시간 하고도 제대로 연계되죠.

 

또, A4 용지를 6등분 하면 최적의 크기 지폐와 비슷한 축소판이 나오는데요.

친근하면서도 작고 귀여운 이미지가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양식은 제가 콘텐츠들을 모아놓은 '잇다 공유 플랫폼'에서 모두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미래교육] - 수업 콘텐츠 플랫폼, 잇다(ITDA)에 대해 알아보자.

 

수업 콘텐츠 플랫폼, 잇다(ITDA)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플랫폼은 간편한 수업 자료 제작은 물론이고 나만의 수업 자료를 만들고 선생님들

schoolforkids.tistory.com

 

 

또 저학년과 고학년의 화폐 단위는 조금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 고학년 같은 경우는 화폐 단위가 별이었습니다. 

1만 원 대신 1 별이라고 이름을 지었고요. 단위도 1, 10, 100 단위뿐 아니라, 20, 50까지도 만들었습니다.

혜택권을 사고, 잔돈 거슬러 주고 하려면 그 정도는 필요하더라고요.

 

그런데, 고학년은 그렇게 해도 저학년 같은 경우는 세 자릿수만 나와도 아이들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에, 1, 5, 10 정도까지만 해도 크게 운용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학생들이 가계부를 직접 쓰면서 효과적인 지출 통제를 해봅니다.

가계부 쓰기

그래서 습관이 될 때까지 가계부를 기록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는 게 좋습니다.

알림장 쓰는 시간 있죠? 그걸 활용하면 좋을 것 같고요. 아이들이 관리를 못하면, 저는 전 재산 몰수도 감행해 버렸습니다. 

저학년은 철저하게 이 가계부 금액 하고, 실제 가지고 있는 돈하고 맞출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록을 경험하는 데 의미가 있지 않나 봅니다.

 

만약에 관리가 잘 안 된다? 그러면 또 가계부 점검하는 직업을 따로 주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왜 고결한 학교 수업에 돈, 돈, 돈 거리냐 하는 시선들도 좀 있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금융교육은 돈을 도구로서 다룰 뿐, 그것을 획득하는데 맹목적인 활동이 되지 않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배금주의도 위험하지만, 돈을 무시하고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돈에 대해 쉬쉬하고, 경제교육을 소홀히 한 대가를 우리는 많이 목격하잖아요? 

전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2. 은행 운영시 꿀팁

직업 교육과 다른 점은 은행을 통해서 투자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은행을 그래서 이자를 받으려면 이제 돈을 적금하는 게 좋겠죠.

아무래도 6학년에 올라가서야 백분율을 배우지 않습니까?

교육과정상에서 따라서 100 단위로 저금을 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시간을 꼭 채워야 이자를 지급해서 이 규칙을 엄밀하게 지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학년은 1천만 원마다 100원 이자, 이런 식으로 쉽게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얼마를 이자 하면 얼마, 예금을 하면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그 개념을 심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용등급을 통해서 학습 관리가 가능한데요.

다만 이게 너무 표면적으로 줄을 세우게 된다든지, 학습권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사의 세밀한 지도가 필요하겠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여겨지기도 해서, 선생님들께서 더 교육활동을 꺼리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권이 추락하고, 아이들의 배움의 폭이 더 줄어드는 부작용을 낳고 있지요. 

 

그래서 저는 신용등급을 도입하기까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고, 학부모님들의 반응을 무지 살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반 학부모님들께서 금융교육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더 많은 내용을 가르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그 부분에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혹여나 아이들 중에 상처받는 아이가 있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매우 제한적으로만 신용등급을 적용을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 반의 1년 금융교육과정은 잘 흘러갔습니다.

본격적으로 2단계, 3단계, 4단계로 갈수록 점점 경제금융 지식이 축적되어 가는데요.

저는 이것을 약간 나서는 교육과정처럼, 반복하면서 심화시켰어요. 그 순서를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수업 상황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끌어다 와서 강조를 했습니다.

 

사실, 이 매매 계약을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5학년 1학기 1단원이죠.

그래서 선택적으로 도입을 하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저의 작은 팁들이 선생님들의 학급 화폐 경영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필요한 부분들은 또 댓글이나 메일 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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