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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론

논증에서 전제를 활용할 때 생각할 두 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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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요 논증을 계획할 때 우리가 어떤 과정을 찾아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논증을 할 때에는 주요한 핵심 요소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말로 표현하지 않은 가정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어떤 독자들에게는 그런 가정이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1. 논증에 앞서 생각해야 하는 질문

내가 제시하는 이유와 주장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독자들이 지금은 믿지 않는다고 해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대답하기 매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확고한 믿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다른 관점에서 이를 의심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논점을 독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어떤 주장을 하려면 그보다 보편적인 원칙을 독자들이 믿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8살부터 음주를 음주를 허용하자는 주장에 대해서 술과 관련이 있는 다른 존재에도 동의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나이만으로는 사람의 판단력이 성숙했는지 결정할 수 없다라든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행동이 범죄라면 그 행동을 예방하기는커녕 멋있어 보이게 만든다든지.

이렇게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경우에는 이를 뒷받침할 논증을 세워야 합니다.

또 이러한 원칙에 숨어 있는 한계에 대해서도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논증에 대해서 진실인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2. 전제를 쓰는 적절한 위치 찾는 방법

전제를 쓰기 위한 가장 적당한 자리를 찾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 원칙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첫째, 주장과 이유를 제시하기 전에 무조건 중요한 전제를 놓으십시오.

그 전제를 독자들이 거부할 거라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증을 또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논 중을 바탕으로 삼고자 하는 본론이 나오기 전에 보편적인 원칙을 펼쳐놓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민주주의에서 필요한 건 의사소통 능력이다'라든지.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든지요.

그런 보편적인 전제를 제시한 후에,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와 근거를 덧붙이는 것입니다.

 

 

둘째, 구체적인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이유를 제시한 다음에 전제를 놓을 때입니다.

이때는 사족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진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을 확정 짓는 펀치라인처럼 전제를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주 짧고 굵게 내가 원하고 말하고자 하는 말의 주장에 대전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어떤 작가는 전제 대신에 유추라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마치 '성인이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초등학생이 한글을 배우는 것과 같다'라는 방식으로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을 어떤 비슷한 상황에 그러다가 똑같이 그 전제가 적용되는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사실로 알려진 주장과 해결하고자 하는 주장을 나란히 이어 주기 때문에 글을 쓰는 실력이 더 설득력 있게 향상됩니다.

이러한 유추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3. 전제에 유추를 어떻게 활용할까 

유추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유용한 전제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 보편적인 원칙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진술하면 독자의 반응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될 때입니다.

둘째, 전제를 명확하게 진술하는 방식이 떠오르지 않을 때입니다.

셋째, 이미 전제를 논증에서 여러 차례 사용해서 전제를 또다시 사용하고 싶지 않을 때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유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비유의 타당성을 독자들이 의심할 수 있을 때입니다.

둘째, 유추가 이유와 주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독자들이 의심할 수 있을 때입니다.

셋째, 내가 생각하는 전제가 아닌 다른 전제를 독자들이 끄집어낼 수 있을 때입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전제와 관련하여 다음에 다섯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렇게 주장하는 전제가 무엇일까?
  • 이러한 전제가 과연 사실일까?
  • 전제가 진실이라 하더라도 이것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닐까?
  • 전제가 이유와 주장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일까?
  • 전제가 우리 일반적인 가치관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논쟁적인 주제를 다룰수록 자신이 제시하고자 하는 주장과 이유 사이에 무작정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한 걸음 물러서서 이 주제와 관련해서 독자가 보편적으로 믿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독자들이 만일 그러한 전제를 공유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증을 추가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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