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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9월 24일 방송 - 게스트 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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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인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려고 tv를 켰는데, 

특별판을 하고 곧이어 바로 금쪽 상담소라는 프로그램을 하더라고요. 😁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 걸쳐 상담이 가능한 오은영 박사님께서 새롭게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소중한 금쪽같은 내 새끼가 끝나버리는 건 아닌지 좀 아쉽지만, 금쪽 어른들의 이야기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1. 불안은 누구에게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첫 번째 게스트는 연습벌레였던 초아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던 초아. 얼마나 열심히 살아온 것일까요?

충분히 열심히 살면서도, 초아는 완벽하지 못할까 두려움에 일을 미루고, 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을 겪고 있었어요. 

아마도 본인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은 데서 오는 불안 같았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잘하고 못하는 것에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잘한다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내가 나를 보는 기준을 바로 '자의식'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너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괴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군가 나에게 말하는 게 아닌데, 스스로에 대한 기준과 잣대가 너무 높은 것입니다. 

평상시에는 자기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자기혐오에 빠지게 되면, 자기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크게 괴롭게 됩니다. 

살다 보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들이 있고, 모든 잣대를 다 만족시키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것 같아요. 😥

그럴 때 스스로를 다독이고,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99도, 100이 아니라면 그 이하는 모두 0이라고 생각해버리는 건 완벽주의적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완벽주의적인 사람의 하나인데, 이 말씀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도 있었지요. 😊

요즘 같은 2030 세대의 경쟁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 또한 이에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2. 번 아웃(Burnout)과 워커홀릭(worker-holic)의 이유

이런 말들을 자주 스스로에게 해주는 건 어떨까요?

번 아웃을 막는 힘이 나는 말

'여러분은 지금 정말 잘하고 있어요.'

'여러분처럼 잘하고 있는 사람은 또 없을 거예요.'

'지금까지 잘 달려왔어요.'

불안감, 자기혐오, 의욕상실을 불러오는 번 아웃은 워커홀릭에게 이따금씩 찾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워커홀릭은 일을 사랑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일을 하지 않을 때, 불안과 괴로움을 느낀다면 워커홀릭에 가까운 것이라고 합니다. 

 

왜 초아는 워커홀릭이 되고, 번아웃이 될 정도로 스스로를 몰아붙였을까요?

어른이 금쪽이었을 시절에 거의 모든 힌트가 있는 것 같아요. 

바쁜 부모님의 사업으로 충분하게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이모와 할머니 댁에서 지냈던 초아에게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었습니다.

부모 나름대로는 늘 최선을 다해 아이를 가르치고,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아이에게는 늘 부족한 게 부모의 사랑이 아닐까요?

아마도 어린 초아에게는, '이렇게 하면 부모가 날 더 사랑해줄까?' 하는 불안과 외로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

 

저는 이걸 보면서, 성적이 올랐을 때 지나치게 좋아하는 것도 참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안전함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는 건 '조건 없는 사랑'인데요. 

어떤 자녀들은 자신이 잘해야지만 사랑받는다는 '결과 중심', '성취 중심'적 기준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로는 아이들이 부모가 바쁜 걸 이해해도, 마음은 받아들이기 참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수긍하는 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이라고 오박사 님은 정리해 주셨어요. 

나를 사랑하는 법.

이것은 정말 어려운 고민이며, 공통적인 화두가 아닐까 싶습니다.

휴식은 비생산적이고 잉여의 삶이 아닙니다. 나를 회복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기초가 됩니다.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완벽한 100점짜리의 모습이 아닐지라도, 여러분이란 존재는 우주에 단 하나인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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