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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월 24일 방송 - 故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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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코드를 만들겠다는 마음 가짐을 가진 21세 신인 래퍼.

지플랫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故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군의 이야기입니다. 

와플 선물과 함께 스튜디오를 방문한 모습에, 참 훈훈하게 잘 컸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0여 년 전의 뉴스에서 볼 때에는 어린아이였는데, 참 세월이 빠르다 싶습니다.☺☺

 

 

1. 힘내라는 말보다, 인간 최환희로 살고 싶은 마음

환희 군은 부모님의 일에 대해 사람들이 힘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남들이 지레 걱정하며, 마음 아파할까 조심하는 게 감사하긴 하지만, 

자신은 오히려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부모님을 너무 가슴 아픈 기억으로만 치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실제로 물놀이를 즐기기 쉬운 동남아를 비롯해, 파리, 런던과 같은 유럽에도 엄마와 함께 여행을 많이 다니며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해요. 

 

그도 그럴 듯이, 엄마가 훈육하시던 모습, 함께 그림 그리던 분위기를 회상하는 환희 군의 모습에는 실로 편안하고 몽글몽글한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성인인 환희 군이 훌쩍 자랐다는 것을 대중들도 이제는 인정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

 

 

 

2. 감정 표현에 서툴고, 칭찬에 익숙했던 아이

본인 스스로가 먼저 남들을 챙기는 데 서투르다고 하는 환희군. 

표현에 서툴고, 오히려 성인이 되어 끊어져 가는 관계가 많은 것 같아 고민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성향이 저마다 다른데, 항상 환희 군은 그 친구들 각각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박사 님은 가까운 사이들은 다양한 자극을 주고받기 때문에, 기분 나쁠 때는 그 감정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환희 군은 자신의 감정 때문에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에도 당연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싫은 소리를 듣는 것은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늘 칭찬을 받는데 익숙했던 환희 군은 어른이 되어 냉정한 피드백을 받아보고 참 힘들었다고 합니다. '재능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이건 좀 아닌데..'라는 반응을 받았을 때, 이전과의 칭찬과는 다른 반응이었을 테니까요. 😣

 

음악을 하기로 결심한 이상, 냉철한 대중의 반응에도 덤덤해져야 할 텐데요. 

오박사 님은 '엄마 프리미엄(?)'을 까놓고 지적하시면서, 사람들이 더 냉철하게 보는 면이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엄마빨이라고 할지라도, 오히려 환희 군에게는 뛰어넘어야 할 벽이 더 생긴 것과 같을지도요.

그는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서 늘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환희 군은 생각보다 건강하고, 앞으로 더 성장할 젊은 청년입니다.

 

 

3. 힘내라는 말의 숨은 뜻

사람들이 건네는 '힘내라'는 말 안에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오박사 님은 그 힘내라는 말 안에, '죽지 말고 잘 살아'라는 말이 담겨 있다고 설명합니다. 

삶이 주는 고통에 절대로 스스로를 버리지 말라는 말을 대중들이 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환희 군은 마음이 단단한 청년이었습니다. 😊

어머니를 잘 떠나보낸 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환희 군에게 사람들이 떠나보내지 못한 추억과 애도를 환희 군에게 투영하고 있는 것이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이 와닿았습니다.

그가 래퍼 지플랫으로, 승승장구하리라 믿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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