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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육

구피의 피부색이 달라진 이유-물고기 피부 색깔 보호색

by _❤

마트에서 산 구피가 새끼를 낳고, 저희 집에 주말 동안 있다가 

교실 어항으로 옮겨진지 3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볼수록 구피의 색깔이 달라져 있는 겁니다!

원래는 어항 바닥처럼 투명하고 맑은 빛을 띠던 검은 구피였습니다.

약간 노란색의 부분도 배 쪽에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사진처럼 배부분까지 까맣게 변했어요. 

꼬리 부분도 더 짙은 검은색으로 바뀐 겁니다. 

구피의 색 변화
구피의 색 변화: 좌에서 우로

 

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인지 걱정이 되어 이것저것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보호색 때문일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보호색이란,

동물이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상으로 자신을 숨기는 방법입니다. 

암수가 서로 다른 척추동물은 주로 암컷에게서 보호색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북극여우, 표범, 고등어 등 다양한 동물에서 보는 색이 모두 보호색이라고 합니다.

 

(나름 구피도 암컷이었으니.. 이해가 갑니다) 

주변 사물에 맞추어 자신의 색을 바꾸는 모습이 정말 신비롭습니다. 

이렇게 색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색소 세포'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빛의 온도, 빛의 세기에 이 세포들이 반응해서, 

색소 세포가 팽창하게 되는데,

그러면 피부색이 진해지는 것이죠!

 

반대로,

경계색도 있습니다.

무당벌레는 일부러 화려한 무늬와 색을 자랑하는데요. 이 경우는 경계심을 주기 위한 경계색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교실 어항은 검은 흙돌로 바닥을 깔아주었네요. 

아무리 그래도 3일 만에 색이 이렇게 검게 변하다니! 놀랍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일부러 사진을 보여주려고 이렇게 남겨둡니다~ 

내일 드디어 아이들이 등교하는데!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 :)

검은 바닥재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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