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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107

생각과 도전이 뇌 발달에 꼭 필요한 이유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우리 뇌는 끊임없는 의도된 생각과 도전을 필요로 합니다. EBS 초대석의 황농문 교수의 강연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이해해야 할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뇌세포는 생각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왜 미지의 문제를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하는 훈련이 그토록 효과적일까요. 우리가 이것을 이해하려면 이제 우리가 뇌 과학을 이해해야 됩니다. 우리 두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우리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마스 울시라는 사람이 1970년에 아주 역사적인 실험을 했습니다. 생후 2~3일 후 수염을 제거한 쥐의 뇌세포 변화를 관찰했는데요. 수염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각각의 수염에 대해서 이제 뇌세포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수염을..
비서술 기억의 두 가지 예시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사실 우리의 과거 경험과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학습 실행의 계획에 달려 있습니다. 이 애들은 비서술 기억에 해당하는데요. 오늘은 비서술 기억의 두 가지 종류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비서술 기억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포스팅한 바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2.05.13 - [교육심리] - 비서술 기억을 만드는 시냅스의 비밀 비서술 기억을 만드는 시냅스의 비밀 우리는 지난 글에서 서술 기억과 비서술 기억이라는 기억의 두 가지 유형에 대해 정리해봤는데요. 오늘은 비서술 기억에 시냅스가 어떻게 관여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05.03 - schoolforkids.tistory.com 1. 운동 솜씨는 비서술 기억 중 하나이다. 예를 들면 운동 솜씨가 있습니..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질문_ 공부 왜 하니? 우리나라의 청소년기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바로 학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가져다주는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특히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부모의 기대나 압박은 우리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가중시키지요. 통계 개발원이 발표한 아동 청소년의 삶의 질 지표 분석 결과는 심각합니다. 학생들의 33%가 학업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나라이고, 학생들의 수면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왜 해야 할까? 앉아서 하는 것만이 공부일까?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야 할까? 공부를 잘해서 얻게 되는 이점..
유아에게 태블릿 pc보다 종이책을 쥐어 주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아이에게 디지털을 노출시키는 게 어느 정도로 위험한 것인지, 또 책을 읽는 게 아이들의 성장했을 때 뇌 발달이나 읽기 능력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1. 유아 초기의 뇌 발달 특성 초기 뇌 발달에서는 느낌 기반의 신경망이 두드러집니다. 감정, 느낌은 인지 기반의 신경망보다 앞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아의 편도체를 위한 신경망은 해마와 관련된, 그러니까 기억을 위한 신경망보다 더 먼저 구축됩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들의 삶에서 초기 애착과 초기 감정은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없다고 해서 언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엄마의 말을 듣는 동안 뇌는 어떻게 활성화될까요? 신기..
읽기 능력에 핵심적인 시기와 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베리 언 울프의 책, '다시 책으로'를 읽으며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부모와 교육자들은 읽기가 아이에 대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더 잘 이해해야 한답니다. 어릴 적 독서의 중요성은 어느 위인이든 또 어느 고전에서든 또 어느 교육학 논문에서든 많이 보게 되는 명제와 같은데요.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이 급박한 변화의 시대에 어떻게 읽기를 가르쳐야 될까요? 오늘은 그 뇌 과학적 근거를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읽기 능력에 가장 중요한 초등학교 4학년 시기 우리 아이들은 5살부터 10살 사이에 읽는 법을 배우지요. 이들에게는 정말 흥미진진한 학습 단계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읽기는 이전에 날지 못했던 새가 이제는 날개가 생겨 비행을 시작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아이들의 ..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에 대하여 우리는 지난 포스팅에서 인지의 관점에서 서술 기억에 대해서 다루어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서술 기억의 바탕에 놓인 뇌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뇌의 피질 구역들은 어떤 대상을 떠올리는 표상의 저장소 구실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비서술의 기억에서와 달리 단기 서술 기억이 장기 서술 기억으로 바뀌는 변화는 그 뇌 구역들에서 시냅스 연결이 더 강해지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안쪽 관자엽 시스템이 중요한 구실을 한다고 하는데요.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바뀐다는 것은 곧 학습이 된다는 것이고, 이렇게 장기적인 표상이 제조직화와 안정화를 통해서 결국은 피질에 정착하기까지의 긴 기간에도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합니다. 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