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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

생각과 도전이 뇌 발달에 꼭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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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우리 뇌는 끊임없는 의도된 생각과 도전을 필요로 합니다. EBS 초대석의 황농문 교수의 강연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이해해야 할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뇌세포는 생각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왜 미지의 문제를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하는 훈련이 그토록 효과적일까요. 우리가 이것을 이해하려면 이제 우리가 뇌 과학을 이해해야 됩니다. 우리 두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우리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마스 울시라는 사람이 1970년에 아주 역사적인 실험을 했습니다. 생후 2~3일 후 수염을 제거한 쥐의 뇌세포 변화를 관찰했는데요. 수염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각각의 수염에 대해서 이제 뇌세포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수염을 가로 방향으로 제거를 했어요. 뇌세포와 연결된 수염을 제거했더니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거기에 있는 뇌세포가 싹 사멸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거한 수험 옆에 있는 수염을 많이 쓰게 될 거 아니에요. 그 수염은 더 커지는 것입니다.

 

수염을 제거하면 더 이상 뇌로는 신호가 가지 않습니다. 신호가 그러면 그 뇌세포는 놀고 있는 거예요. 일을 안 하는 겁니다. 일을 안 하는데 에너지는 축내죠. 일을 안 하고 무위도식하는 뇌세포가 많을수록 우리는 생존 확률이 높을까요, 아니면 낮을까요? 낮겠지요! 생존 확률이 줄어들어요. 그러니까 일을 안 하는 무의 도식하는 뇌 세포는 죽여버리는 거예요. 왜냐하면 걔가 살아있다가는 남들도 다 죽으니까요. 이게 우리 뇌가 발달하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일을 안 하는 우리가 머리를 쓰지 않으면 그 뇌세포는 삭제되는 겁니다. 그 옆에 있는 수염을 많이 쓴 뇌 세포는 발달을 시켜주는 거예요. 영양분을 더 공급해서 그 뇌세포를 발달시켜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성인들도 늘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인류가 도전과 응전에 의해서만 발전한 것이 그 때문입니다. 도전과 응전 도전을 안 했는데 우리 뇌가 발달해 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겁니다. 우리의 진화론적 기능을 보면 도전도 안 했는데 알아서 발달되는 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 

 

 

2. 결국 우리의 능력은 후천적이다. 

뇌과학에 의하면 우리 뇌는 철두철미하게 후천적입니다. 때문에 우리의 아이큐, 지적인 능력도 후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천재인 아인슈타인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는 머리가 좋은 곳이 아니다. 단지 문제가 있을 때 남들보다 좀 더 오래 생각을 할 뿐이다."

아인슈타인이 겸손하기 위해서 저렇게 얘기했다고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하고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또 다른 성공자, 정주영 같이 이렇게 성공의 화신도 타고난 것일까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타고난 게 아니고 우연히 자라온 환경이 선천적인 기질에 적합한 도전을 부가함으로써 최적의 발달이 유도되고,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성공을 경험하는 거죠. 이 성공 경험이 도전 정신을 더욱 높이고 더 큰 도전과 성공을 반복하게 하여 선순환이 일어나는 겁니다. 이것을 우리는 winner effect(승자효과)라고도 합니다. 정주영 회장이 예를 들어서 처음에 어떤 사업을 하다 난관에 부딪혔는데 처음엔 도저히 안 될 줄 알았는데 혼신을 다했더니 기적과 같이 해결이 된 겁니다. 그러면 또 그런 걸 또 경험하고 또 경험하고 이렇게 되는 거죠.

 

 

3. 1만 시간의 법칙은 증명되었다. 

우리 뇌는 반복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심리학자 말콤 글래드웰은 '1만 시간의 법칙'을 주장하였습니다. 누구라도 하루에 3시간씩 10년을 노력하면 한 분야의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모차르트도, 박세리도, 1만 시간을 채운 연습량의 상태에서 그 성과를 발휘하였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무제한의 시간 반복만으로는 발달할 수 없다는 연구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을 황농문 교수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몰입을 더 도와주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 뇌를 조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게임하는 것과, 누군가에게 쫓겨서 몰입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목표를 뚜렷하게 만드는 어떤 계기를 마련한 다음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 주제에 대해 숙고하는 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어렵지도 않고, 쉽지도 않은 난이도의 목표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많은 연구들에서 몰입과 발달을 이끌어내는 수준의 난이도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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