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동생을 위한 동화책을 쓰다!

고학년인 우리 아이들이 2학년 동생들을 위한 동화책을 썼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생태교육을 위하여 멘토, 멘티의 연결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먹거리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마침 5학년 실과에서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다루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서 하얀 책자를 구입해 동화책을 그렸습니다. 

 

1. 동화책 계획하기

여기에 필요한 학습지도 함께 올려드립니다.

학습지 내용 안내

먹거리동화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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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그린 동화책

 

2. 아이들의 창의적 산출물

모둠 간 협력 활동을 좀 신경 썼더니, 아이들끼리 요새 소통이 정말 잘 되고 있습니다. 👍👍

기특해요, 아주! 너무 소통이 잘 되어서 교실이 소란스러울 정도입니다. 🤣🤣🤣

그래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했습니다.

 

"야, 우리 애들이 싫어하는 거로 시리즈 동화책 만들어볼까?"

"오! 대박, 좋다! 나 당근 싫어해!"

"으~ 난 가지!"

"난 오이!!"

 

그렇게 해서, 3권 동화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당근 맨, 가지 맨, 오이맨으로 이루어진 동화입니다. 😊😊

어찌나 기특한지...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동생들을 주는 것이라서 함부로 그릴 수 없다며, 연필로 그리고 그 위에 사인펜으로 또 덧칠하고 색칠을 합니다. 

부족한 건 집에 가서 또 색칠을 해오겠다고 합니다. 🤣

내용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쓴 것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이네요. 

이렇게 오늘도 선생님은 감동과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전달했을 때 반응이 좋으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시리즈 작품

 

3. 바코드와 출판사, 수량, 글, 그림까지?!

저는 아이들에게 디테일함의 힌트만 주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부터는 동화 작가인 것입니다! 인생 최초의 책을 진짜처럼 한 번 꾸며보세요!"

창작물을 만들고 싶은 건 모든 인간의 욕망일지도 모릅니다. 

사뭇 진지한 얼굴로 변신한 아이들이 뒤에 끄적거리는 것을 봅니다. 

 

바코드입니다.... 😂😂😂

글, 그림, 작가 이름까지 버젓이 적고는 출판사 이름까지 모둠의 기업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

창업교육을 한 보람이 있네요. 기특해서 칭찬 듬뿍 해주었습니다.

교실에서도 한번 학습지 활용하셔서 만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