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육청에서 진행되는 생태교육 관련 연구대회에서는 종이로 된 보고서도 받지 않는다고 하죠!
기후위기와 관련하여 생태 전환교육이 우리 교육과정 안에 훅 들어온 만큼, 아이들의 교육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러한 국가 교육과정의 방향에 발맞추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2022.04.26 - [생태교육] - 미술시간에 OHP 필름 사용대신 폐비닐은 어때요?
역시 사람은 끼리끼리 서로를 알아본다더니,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부장님도 생태교육에 참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함께 교육력제고팀을 꾸리고 2년째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태 관련한 활동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
오늘 소개드릴 다음 활동도 생태교육을 위한 우리 팀의 아이디어였는데요.
페트병, 캔 등을 재활용하는 절차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그런데 꼭 이걸 새하얗고 반짝반짝한 종이에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1. 색종이 대신에 종이박스 안내지
제가 OHP필름 대신에 폐비닐을 이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새 종이 대신에 종이박스를 펴서 그 안쪽을 활용한 것입니다. 매직과, 폐품을 이용해서 이 과정을 예쁘게 꾸미니, 나름 예술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박스가 이렇게 네모칸이기 때문에,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칸에 하나씩 꽉 차게 구분되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2. 설치 미술의 효과
미술교육과 과학교육의 연계 효과도 생기는데요. 이렇게 입체로 차곡차곡 쌓아놓으니, 나름 설치미술 같은 느낌도 듭니다. 입체적이라서, 보기도 좋고, 구성에 따라 모양이 달라집니다.
바람이 불어 쌓아놓은 박스들이 날아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실제로 페트병이나 캔 중에서 안의 이물질이 제거되지 못해서 재활용할 수 없는 비율이 꽤 높다고 해요.
가정에서도 신경써서 이물질을 없앤 후에 배출해야 하는데,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콜라 한병 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콜라 잔액들이 남아 있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보면 끈적끈적하고 벌레가 꼬입니다. 이런 캔은 재활용 불가하다고 봐야 합니다. 😂😂
기특하게도 아이들이 번호를 붙여 가면서 순서를 잘 이해하고 썼습니다. 다음 글에서 다룰 네프론 캔 크러시 활동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오늘의 추억을 잘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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