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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신문을 활용하여 경제 용어를 알고,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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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반에서 구독하고 있는 어린이 경제 신문! 무려 1186호째인데요. 저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제 용어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여러 시도를 해보는 중인데요. 😋

 [금융교육] - 글씨 교정을 위한 경필체와 경제금융교육의 만남 1주 차-합리적 의사결정, 기회비용, 은행과 예금

 

글씨 교정을 위한 경필체와 경제금융교육의 만남 1주차-합리적 의사결정, 기회비용, 은행과 예금

아이들의 글쓰기 숙제 검사를 하는데,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충분히 잘 쓸 수 있는 아이들인데ㅠ 연습을 좀만 시키면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글씨체 정착이 어려운 것인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schoolforkids.tistory.com

 

1. 아이들의 문해력에 신문이 도움 되는 이유

아이들이 주로 보게 되는 텍스트는 교과서, 문제집 등으로 한정되어 있는데요. 특히 요즘의 아이들은 만화를 많이 봅니다. 웹툰, 동영상에 많이 노출되는 알파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익숙한 매체만 보기 때문에, 시각적인 자극에 취약하기도 한데요. 나중에 이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비문학'을 독해하는 과제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때에 가서야 비문학인 논문, 경제 칼럼 등을 읽게 되면 좀 늦겠지요? 아무래도 이른 초등학교 시기부터, 어떤 주제로 하던 논리적인 글에 대한 노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민한 결과! 어린이 경제 신문을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는데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요즈음 문해력의 문제도 대두되면서, 용어 하나하나에 대한 풀이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어요. 그런데 거기에 안성맞춤인 것이 바로 '신문'인 것 같습니다. 신문에서는 어려운 용어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가 아주 논리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글을 읽고, 모르는 뜻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문해력이 길러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교육매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르는 단어에 형광펜으로 표시하기
모르는 단어에 형광펜으로 표시하기

 

2. 신문이라는 공통 매체로 모둠별 협력 향상

한자어로 되어 있는 데다가 어려운 경제 용어인지라, 낯설게 느낄 수 있지만요. 모둠별 협력을 하게 되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서로 소통을 하면서, 어려운 용어들을 검색해가며 알아갑니다. 

특히 5학년 2학기 국어에서는 '매체를 활용한 글'을 읽고 쓰는 성취기준이 마련되어 있어서, 교육과정 연계하기도 좋았습니다.

 

3. 어려운 경제 용어로 빙고 게임하기(학습지 첨부)

이번 수업에서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첫 단계로, 어려운 경제 용어를 활용하여 빙고를 진행했습니다.  곧 포스팅하겠지만, 경제 신문 안에 있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 데에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것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 스스로 모르는 용어들을 빙고로 쓴 다음, 그 용어를 설명할 수 있도록 조사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빙고를 하나하나 해 나가면서, 그 용어에 대한 설명도 모든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지요. 모둠별로 9개의 용어는 같이 조사하지만, 빙고의 용어 배치는 다르게 합니다. 그러면 같은 모둠 안에서 다양한 조합과 경우의 수가 발생하겠지요?? 각 모둠 중에서 가장 많은 빙고가 나오는 모둠이 이기는 것입니다!

 

학습지를 함께 첨부하니, 혹시 파일이 필요한 분께서는 같이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경제신문_문해력-001.pdf
0.03MB

저희 반 아이들의 반응은 정말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길고 복잡한 글은 읽으려고 하지 않는데요. 이렇게 모둠별 과제로 부여하고, 아이들끼리 협력하게 하니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

 

아울러서, 각 모둠별로 최소한 9개의 용어는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되니, 경제교육의 측면뿐 아니라, 문해력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되겠지요? 

 

앞으로 저는 지속적으로 경제 신문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아이들의 국어 능력, 문해력을 신장시킬 계획입니다!

경제 용어로 빙고 놀이하기
경제 용어로 빙고 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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