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공책이나 일기장을 검사하다가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
나는 이렇게 자세하게 가르친 적이 없는데....
혹은 나는 이걸 안 가르친적이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해준 아이들을 보면 참 고맙고 대견하고
또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데 방법을 몰라서, 또 공부하는 습관이 안잡혀서 채워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고민을 더 하게 된다.
다행히 우리반은 서로가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수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백마디 싫은 소리도 좋지만, 한마디의 칭찬이 더 힘을 북돋지는 않을까.
또 열심히 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칭찬에 인색한 건 아닐까 돌아본 하루였다.
내가 무심코 보낸 하루가 이 아이들에겐 평생을 가는 자산이 되고 있다.
하루하루 알차게 소중한 것들로 채워줘야지.
교사 올라피샘은 잊더라도 이곳에서의 소중한 추억은 잘 가져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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