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방학은 노는 시간이라고들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2학기를 준비하며 수업 자료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선생님들이 더 많다.
어김없이 오늘도 개학하면 쓸 수업 자료를 만들다가...
노트북을 덮었다.
후배가 죽었는데,
이런게 다 무슨 소용이랴.
좋은 수업 만들고 싶은 전국의 수많은 교사들 땀방울은
아동학대법이라는 무시무시한 굴레 아래 증발해 버렸는데.
그 증발이 신규교사를 포함한 많은 교사들의 목숨도 함께 앗아가 버렸는데.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이런 자료들. 만들어서 뭐하나.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해봤다.
미천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해봐야겠다.
추모 카드와 메시지를 만들었다.
도움 될 수 있는 것 작은거라도 보태고 싶다.
미리캔버스 링크이므로, 누구든 편집 가능하다.
링크를 눌러 텍스트와 이미지 모두 변경할 수 있다.
도움을 조금이라도 드리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
https://www.miricanvas.com/v/12a4uzo
추모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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