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시소 감각통합 상담 연구소의 특강에서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강연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초등학생에게 운동이 왜 중요한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유인물 뒤로 넘기기의 활동 분석
이제 운동이 얼마나 초등학생 친구들의 일상생활에서 많이 녹아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활동 분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학생수에게 유인물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활동으로 쪼갤 수가 있습니다.
- 몸통의 적절한 기립(구부러져 있으면 안 됨)
- 유인물을 놓치지 않게 꽉 잘 잡아야 함(살짝 힘을 주면 이 중간이 빠져나가 버림)
- 받은 유인물을 이제 검지랑 엄지랑 이렇게 문질러서 한 장만 골라낼 수 있어야 함
- 자기가 빼고 남은 유인물을 떨어지지 않게 꽉 잡을 수 있어야 함
- 친구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다가 친구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야 함
- 몸을 돌려서 줄 때도 팔을 너무 이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게 딱 책상이나 친구 손에 닿을 정도로만 뻗어야 함.
- 너무 멀리 주면은 친구가 맞을 수도 있고 너무 짧게 주면 친구의 손에 닿지 않아서 놓칠 수가 있음.
- 친구가 유인물을 잡을 때까지 이제 잡은 것을 놓지 않고 버텨야 함.
- 친구가 유인물을 잡는 타이밍에 맞춰서 손을 놓아야 함.
이처럼 많은 요소들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2. 줄 서서 이동하기의 활동 분석
- 서 있는 자세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함
- 줄을 서야 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서 확인을 해야 함.
- 내가 어디로 갈지 목표를 정하기 위해서는 이 고개를 돌려서 확인을 해야 함.
- 눈을 돌리거나 그다음에 줄이 있는 곳으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해야 함.
- 내가 걷기 시작해야 되니까 그다음에 줄이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걸음을 멈춰야 함.
- 만약에 이 걸음을 멈추는 게 잘 안 된다면 이제 줄을 넘어가거나 아니면 줄까지 잘 안 가서 선생님 다시 불러야 되는 그런 상황들이 보일 수 있음.
- 친구들이 보고 있는 방향을 따라서 보고 따라봐야 친구들이랑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고개를 돌릴 수 있어야 함.
- 다 같이 걷기 시작할 때 앞사람이랑 뒷사람의 속도에 맞춰서 이제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걸어야 함
- 안 그러면 뒷사람 발을 밟거나 아니면 앞사람 발을 차거나 이런 식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이동하면서 가는 방향을 좀 지속적으로 봐야 이제 줄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갈 수 있음.
- 친구가 멈추는 타이밍에 맞춰서 나도 걸음을 멈춰야 함.
이렇게 줄 서서 이동하기라는 간단한 활동조차도 지금 보면은 되게 많은 움직임 요소들이 포함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운동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이 특강을 보며 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아이들보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운동능력이 좀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거는 조금 문화의 차이도 영향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우리나라 아이들이 조금 더 좀 공을 쓰고 손을 쓰는 스포츠 활동에서 조금 더 어려움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내용을 무료 특강으로 듣게 되어 감사하고,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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