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간디, 슈마허로 이어진 초기의 적정 기술은 소규모로 간단하고 돈이 적게 들고 빈곤국의 자원과 필요에 적합한 기술로 알려졌지만 선진국에서도 그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 필요하게 되면서 적정 기술이 중요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적정기술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친환경 미래 농업과 생활 속의 농업 체험에서 적정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비교사 또한 기술 요소 중에 적정 기술에 대한 중요도를 보통 이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적정 기술은 융합교육, 과학 교육, 실과 교육 분야에서 창의성 신장, 문제 해결을 위해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적정기술은 과연 개발 도상국을 위한 기술이기만 할까?

 

적정기술은 개발 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 기존의 자원을 활용하여 경제적이면서도 기술적 발전과 조화를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인간 중심적 기술을 뜻합니다. 기술이 학생들에 살고 있는 지역에 적합해야 되고 일반적 사용이 가능한 만큼, 지역화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산형 에너지, 상대적으로 간단한 기술과 현지 재료 사용, 일자리 창출이라는 조건도 갖습니다.

 

특히, 기후 위기의 이 시대에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적정기술의 가치는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태 등(2014)은 적정기술의 중요성이 기술을 적정한 수준으로 한정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기술 사용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태도를 구현하는 데 있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적정기술은 현대사회에서 적절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예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인 바이오 연료와 에탄올 대체에너지인 태양, 풍력 및 수력 에너지를 들 수 있습니다.

 

적정기술의 예

바이오가스: 유기 폐기물

태양전지는 led 조명에 전력을 공급

태양열 조리기: 음식 만들기

이 외에도 건강 관리, 위생, 냉장, 물 공급 등 문화와 사회의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해 수많은 사례를 제시할 수 있을 것

 

적정기술의 인성교육적 가치

적정 기술은 기술이 본질적으로 지니는 인간 필요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을 구현하면서도 저소득층에 대한, 타인에 대한 배려,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 삶의 질 향상 등의 인성적인 소통을 강조하는 기술로서 교육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참고문헌: 

홍영지, 최유현, & 이승원. (2017). 초· 중등 기술교육에서 RST를 활용한 적정기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국기술교육학회지, 17, 115-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