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애니어그램으로 학생을 더 이해해보자!
아이들의 성격은 그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하다.
애니어그램은 심리적에너지 선호도(사고, 감정, 행동)에 따라서 성격을 분류하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사람에게 어떤 두려움이란 감정이 생기면, 그 약점에 집착하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 욕망하게 된다. 정체를 모르는 엄청난 불안감이 휘감았을 때, 감정을 분간하기가 어렵고, 이리저리 흔들리게 된다. 무서운 마음이 커서 주위 사람에게 무조건 의지하고 싶어진다. 이때 의식이 높은 사람은 자기 발견을 하고, 정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행복은 불행의 근원을 아는 것이라고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했다.
카렌 호나이는 신경증이 이상적인 자아 때문에 진정한 자아를 버리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잠재력을 실현하지 않고, 거짓된 자아를 좇을 때, 신경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마치 원숭이가 호리병 안에 든 바나나를 집는 손을 집어넣었을때, 바나나를 놓지 않으면 곧 사냥꾼에게 잡히듯이. 집착은 참 무섭고,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걸음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언제 어디서고 당신 자신을 기억하라.
- 구르지예프
애니어그램에서는 기본적으로 인간 성격의 근간을 장(본능) 중심, 가슴(감정) 중심, 머리(사고) 중심의 3가지로 보고, 이를 에너지와 생명력의 근원 요소로 본다. 우리가 반응과 자극을 받아들이면서 나타나는 행동의 형태들은 결국 각 개인이 어떠한 에너지 중심을 가지고 반응하고 행동하는가에 관한 문제이며, 이를 통해 성격 유형의 구분이 가능해진다.
장(본능)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구분하며 지키려하는 '영역유지'를 위해 삶을 투쟁하며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의 경계를 타인이 침입하거나 도전하는 것에 대한 분노를 기본 정서로 가진다.
가슴(감정)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또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에 대한 자아이미지를 항상 고민하며,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의 이미지가 타인에게 어떻게 비추어질까에 대해 의식하면서 '수치심'을 기본 정서로 가진다.
머리(사고)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예측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이들은 머릿속에 항상 세상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살아가며,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세상을 위험하다고 느끼면서 공포를 기본 정서로 가진다.
우리 아이들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일까. 아이들은 어디에 집착하고, 그 원인은 무엇일지를 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고 싶다. 만남을 통해 삶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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