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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요즘 애들' 책에 나온 교육의 모습

by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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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 시대에 비해 MZ세태가 경험한 경쟁의 행태는 '일상이 평가'라고 축약된다고 합니다. 

90년대 초 생긴 영어유치원으로 대표되는 조기교육. 학원 입학을 위한 학원, 과외가 넘쳐났지요. 

시험 한 방, 수능 한 방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었던 80년대 세대와 90년대 세대의 삶이 다른 여정을 거쳤음을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교육비가 급증하였고, 명문대를 위한 수시 준비가 늘이었겠죠. 

 

요즘 취업난이 정말 심각합니다. 

보상이 낮아도 좋은 일자리라는 희망 노동에 사람들이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의 수시 입시처럼, 기업들이 수시 채용을 늘렸습니다. 

전반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인적성 검사 대신에, 면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용 방법인데요. 

많은 취준생들은 이 방법이 경력직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인턴에 지원합니다.

이 이후의 인구 절벽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열정 페이라도 지불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취업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우리가 게으르다고 비난할 수 있을까요?

 

끝이 없는 경쟁과 끝이 없는 경력 쌓기..

MZ세대는'자기가 젊으니까 이런 것 좀 해~'라는 권유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원격업무가 일상화되면서, 회사의 사원을 줄이고, 조직을 더 간단하게 만드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앞선 세대들이 중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지금의 구조에서, 희생당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명약관화합니다. 

세대 간의 갈등은 예기된 수순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어떤 교육을 해야 할지 고민이 듭니다. 

단순히 일하는 시간을 길게, 퇴근을 늦게 함으로써, 자신의 업무 역량이 높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입니다. 

MZ세대 아이들은 워라밸, 복지가 없다면 아예 직업 구하기조차도 선택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일의 역량, 진짜로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이제는 대학 졸업장이 취직을 보장하는 시대가 끝나 버렸기 때문입니다.

취직 시장에서 밀려난 아이들은 집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우리 아이들에게 디지털 역량과 마케팅, 경제교육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직무 중심보다는 역량 중심으로 성과를 추구하는 프로젝트의 일이 더 늘어나고, 프리랜서도 앞으로 더더욱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디지털 세계에서의 윤리에 대해서 잘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가르칠게 정말 많네요....😂

오늘도 힘 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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