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 12월 3일 방송 - 톱 모델 이혜정님 편(feat.경력단절)

엄마의 삶은 정말 위대한 것 같아요. 

배우와 결혼한 모델 이혜정 님은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하여, 2년간 프로 선수로도 활동할 정도로 약 12년간 운동을 해 왔는데요. 혹독한 운동 속에서도, 이혜정 님은 스스로의 삶이 농구를 통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어린 혜정에게는 경제적 지원, 타인의 인정이 긍정적 평가를 주는 통로가 되었겠지요?

그렇게 농구를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 그녀가 결혼 후에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되었을까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1월 19일 방송 - 김정화 님 편(feat. 완벽주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11월 19일 방송 - 김정화님 편(feat. 완벽주의)

 

1. 12년간의 농구 선수 생활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의 어려움 등으로 갑상선 항진증을 겪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그녀.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힘든 시절을 보냈을 것 같아요. 

코치나 감독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뛰어나올 정도로 힘들었던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2. 노력으로 만든 모델의 몸

운동을 해서 골격이 컸던 혜정 님은 일주일에 5kg를 빼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에 와인 한 잔만 마실 정도로 혹독하게 자신을 몰아붙였습니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월경까지도 멈추었다고 해요. 

그녀는 그렇게 80kg에서 40kg까지 자신의 몸무게를 줄였습니다. 

남편인 이희준은 아직까지도 자기 관리에 철저한 그녀에게 너무 농구부원처럼 살지 말라고 했다고 해요. 😊

 

 

부모님의 이혼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그녀는, 남편과의 결혼 전에 크게 고민을 했다고 해요.

심지어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다는 생각으로 남편을 떠나려고까지 생각했다죠. 

확신이 부족할 때에 희준 님은 아내를 잘 붙잡아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고 갈피를 못 잡을 때에, 끝까지 같이 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예비 신부를 기다렸던 배우 이희준 님도 듬직한 남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박사 님께서 진단 내리기로는 혜정 님이 위기 때마다 도망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결혼이란 것을 상상해본 적도 없고, 할머니 손에 살면서 결혼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던 그녀.

급속도로 진행되어가는 결혼에 두려움을 강하게 느꼈나 봅니다. 

성향상 상황에 휩쓸려 가게 되지만, 자신의 주도성을 빼앗겼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막상 그 상황에 던져지면 너무나 잘하고, 그걸 이겨내지만 그 과정에서는 자신의 의도나 원함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속상함이 있었겠죠.

결혼에 있어서도 상대방이 초췌한 몰골로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주어야 확신을 느낀다는 혜정 님.

아무래도 운동을 할 때에 그다음 날 아프지 않으면, 운동한 것 같지 않았던 경험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람 따라 극단적인 상황에서 확신을 얻는 스타일도 있는데, 이 경우에 그 사람은 목표지향적인 확률이 높다고 해요. 

목표의 원동력인 카테콜아민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위험으로 감지되면, 감정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뇌에서 감정을 다루어내어야 하는 영역에, 이 호르몬이 들어가게 되면 깎여서 결국 감정 조율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불안해하던 운동선수 시절의 습관이 아무래도 남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혜정 님도 남편과 함께 등산이나 명상처럼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자신의 주도성을 천천히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