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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육

미래를 위한 식물 씨앗 저장고, 시드볼트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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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글로벌 시드 볼트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핵폭발과 같은 대 재앙으로부터 식물 유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종자 영구 저장시설입니다.

이 시설은 우리나라의 경북 봉화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시설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시드 볼트란?

 종자(seed)와, 금고(Vault)를 더한 단어입니다. 종자를 저장하는 금고라는 의미입니다. 

종자 은행이라는 시드 뱅크도 있지만, 이 시드 뱅크는 일반적으로 연구나, 증식을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종자를 중, 단기적으로만 저장합니다.

 

반면, 시드 볼트는 지구 차원의 대재앙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관기관이 영구적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 종자은행(seed bank은 엄청 많지만, 시드 볼트는 전 세계에서 단 두 곳뿐입니다.

 

그 두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경북 봉화에는 239와 1,493 속 4,761종 95,395개의 종자가 있습니다(21년 3월 31일 기준).

 

이 시드 볼트는 지하 46m, 터널에 영하 20도로 종자들을 보관하고 있는데요. 상대습도가 40% 일 때 종자가 가장 건강하다고 하네요. 

 

 노르웨이에 있는 스발바르라는 곳에는 국제 종자 저장고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 볼트는 야생 식물종자까지 저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야생식물은 작물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식물이에요. 말 그대로 야생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유전자 풀이 아주 다양하고 환경 적응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 아니라, 야생식물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발견되어 의약품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의 블루 오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수목원 정원 관리원(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이라는 곳에서 이 시드 볼트를 관리하고 있어요. 

 

 

2. 시드 볼트는 왜 건설된 건가요?

 세계 최초 야생 식물 종자 시설인 시드 볼트는 전 세계에 종자 저장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런 대한민국의 자랑은 왜 생기게 된 것일까요?

 

 산림 파괴와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었습니다.

여러 국제 나라들이 협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산림청은 지금까지 6.25와 같은 전쟁 이후 산림을 복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종자와 보전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비무장지대는 더없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아마 통일하면 더 많은 생물들을 우리가 볼 수 있게 되겠죠!

 

 

3. 우리나라 시드 볼트의 장점

1)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

 해발고도 600m에 위치하고, 지하 터널로 설계되었습니다. 강화 콘크리트가 무려 60cm 두께로 설치되었고, 3중 철판 구조가 있어 규모 6.9에 가까운 지진에도 이길 수 있어요. 

 

 봉화군 춘양면에는 조선시대 5대 사고 중 하나가 있습니다. 태백산 사고지라 하는데요. 조선 후기에 여러 역사 기록과 중요한 서적, 문서를 보관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5군데를 선정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관하였지요. 이 선조들의 지혜를 시드 볼트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 시드 볼트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2) 종자 보관 무상 서비스

 전 세계에서 야생 식물 종자를 받아서 무료로 안전히 보장됩니다.

 

3) 블랙박스 시스템 운영

 종자를 열지 않고, 기관이 보낸 박스 그대로 시드 볼트에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드 볼트는 자가발전기 2대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력이 끊겨도 안전합니다. 또 국가 보안 시설이기 때문에 청원경찰이 늘 감독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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