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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

[금쪽같은 내 새끼] 10월 22일 - 반항과 자해 행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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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예쁘다고 말하는 금쪽이 에게는 어떤 속마음이 있을까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자해행동을 하는 금쪽이의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심리] - [금쪽같은 내 새끼] 10월 15일 - 반항과 자해 행동(1)

 

[금쪽같은 내 새끼] 10월 15일 - 반항과 자해 행동(1)

힘들게 얻은 16살, 11살 두 아들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20년째 군 생활하시는 아버지의 강한 훈계에 두 아들은 어긋나기만 해서 부모님이 속상하셨다고 합니다. [교육심리] - [금쪽같은 내 새끼] 10

schoolforkids.tistory.com

 

저는 사제 멘토링으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정기적으로 갖는데요.

아이들과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마음 또한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각자의 가정에서 대화를 어떻게 하는지, 어떤 분위기에서 생활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거든요. 

 

 

1. 반항과 자해를 일삼던 금쪽이 들의 속마음

이번 주 방송의 금쪽이 또한 가장 바라는 것이 '가족이 행복한 것' , '가족이 평범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첫째 금쪽이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들에 의해 가족의 위기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보인 후회와 자책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도 깊게 와닿았을 것 같습니다.

첫째 금쪽이는 아빠에게 자신의 진심을 알리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을 약속하는 영상 편지를 보냈습니다. 😢

아주 보통의 행복이 아주 사소한 이유로 삐걱거릴 수 있으며, 이걸 모르고 겉으로 보이는 현상으로만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게 대다수일 것 같습니다. 

 

 

2. 속마음을 알게 된 부모의 반응

금쪽이 부모님은 둘째 아이의 속마음을 듣고, 자신을 짜증 나 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시기도 했습니다. 

한편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표현 방식으로 아이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아버님 또한 자신의 유년기를 반추하며, 자식에게 좀 더 따뜻하게 해 줄 것을 후회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힘겹게 꺼냈을 '아빠'라는 말 안에 많은 의미가 있었겠죠? 아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부모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내민 것입니다. 이를 본 아버님도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3. 반항과 자해를 멈출 수 있는 방법

2주간의 기간을 거치며, 금쪽이네 가족은 오박사 님의 특별한 처방을 받았습니다. 금쪽이 아버님은 이전엔 챙기지 않았던 수첩을 가져와 큰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가족 갈등 불 끄기

아버지와 첫째 금쪽이의 독대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와의 부담스러운(?) 시간을 거부하지 않고 용기 낸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대화다운 대화를 시작한 첫째는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너 같은 놈이 자식이냐?' '쥐 죽은 듯이 있어'하는 등의 폭언을 했던 아버지는 '힘들었니?'라는 말로 따뜻하게 위로해 주셨습니다. 심한 말과 우격다짐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마음의 진정한 반성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부자간의 화해와 결심 장면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 12살 꼬맹이가 무얼 알기에 공감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저는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너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은 너희의 부모님보다 더 한 사람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같이 살던, 살지 않던, 맨날 혼내던, 모든 부모는 표현에 서툴 뿐 아이를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2) 가족 소통방법의 변화- 갈등 패턴 끊기 프로젝트

늘 다툼과 큰소리만 가득했던 소통방식은 늘 미움을 불러왔습니다. 

갈등 패턴을 끊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갈등 패턴을 알아야 하는데, 이때 녹취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불통의 원인을 파악해보니 '명령조'의 강압적인 어투가 지적되었습니다. 

아빠어의 모음에는 '이리 와, 여기 붙어, 뒤로 돌아' 등의 명령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전쟁이 발발했을 때나 유용한 말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훈육할 때에는 적절하지 않은 거죠. 😥😮 

저도 아이들을 지도할 때 이런 용어들을 가끔 쓸 때가 있는데, 꼭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의도가 나쁘지 않을지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정하게 말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관건은 정당성이라고 합니다. 

마냥 다정한 것으론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학원에 다녀와서 힘든 마음, 아이가 공부를 지겨워하는 마음 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연습을 해 보라는 것입니다. 사실 어른도 공부만 계속한다면 힘들기 마련일 것입니다. 마냥 '~해야지' , '~해라' 등의 의무만 지워주지 말고, 가끔은 '많이 힘들지.?' '그럼 너의 상태가 좀 더 좋아졌을 때, 더 해보자.'라는 방식으로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마치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이 '바람'이 아니라, '해님'인 것처럼. 아이들도 부모의 따뜻한 마음이 쓰윽 전해질 때, 받아들이게 되고, 절로 움직이는 마음이 생긴다고 오박사 님은 말합니다. 

아이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조금만 변화시켜도, 온기의 힘으로 아이의 언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것입니다. 

 

(3) 당장 멈추어야 할 소통 방법 4단계

  • 지시형 : '당장 들어가!' , '어서 밥 먹어!'
  • 훈계형 : '나 때는 말이야~'
  • 단정형 : '너는 공부가 하기 싫은 거야!' , '너는 하기 싫은 게 맞아'
  • 취조형 : '공부 얼마나 했는데?', '진짜 3시간 한 거 맞아?'

모두 사랑에서 비롯된 태도이지만, 우리 일상에 생각보다 깊게 들어와 있는 소통 방법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잘못된 소통 방법입니다. 

 이보다는 '권유'와 '제안'을 이용해야 한다고 해요. '~해볼래?' ,  혹은 '의논'을 통해서, '너 나름의 이유를 말해볼래?,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까?'라는 방식의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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