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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

[금쪽같은 내 새끼] 10월 15일 - 반항과 자해 행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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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얻은 16살, 11살 두 아들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20년째 군 생활하시는 아버지의 강한 훈계에 두 아들은 어긋나기만 해서 부모님이 속상하셨다고 합니다. 

[교육심리] - [금쪽같은 내 새끼] 10월 8일 방송 - 셋째 중 첫째의 "싫어 병" 속마음은?

 

[금쪽같은 내새끼] 10월 8일 방송 - 셋째 중 첫째의 "싫어병" 속마음은?

한동안 금쪽같은 내 새끼가 특별판만 방송해 주시더니, 드디어 다시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3남매 중 첫째가 5학년에 접어들며 생긴 고민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

schoolforkids.tistory.com

 

1. 자해 행위란?

금쪽이는 휴대폰 사용을 금하는 엄마의 훈계에 자해를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머리를 바닥에 마구 부딪히고, 입을 마구 때리는 금쪽이. 

오박사 님은 이 상황이 아주 응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자신의 얼굴과 몸을 때린다는 것은 반드시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혼내는 엄마 앞에서 자해를 하더니 곧 손가락을 빠는 금쪽이. 

2~3달 전부터 이런 행동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계속 잘못했다는 말을 반복하며, 고집을 부리는 금쪽이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처음에는 입을 때리는 자해만 하더니, 머리를 숙이고, 바닥에 머리를 찧는 행동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자해행동이란 자기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인데요. 

점점 요즘 들어 자해를 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언어로 표현하는 대신 몸짓으로 힘들다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자해라고 합니다.

 

 

 

2. 아이는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다. 

인간의 고유한 행동이 생각, 감정, 행동의 세 가지로 아주 필수적인데요.

그런데 부모가 이 세 가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마냥 아이가 순종적으로 모든 행동을 하기를 바라는 것에서 힘든 감정이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오박사 님은 설명해 주셨어요. 

마음은 주인은 그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리 부모라도 아이에게 내 마음처럼 해주기를 바라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아이의 감정을 미묘하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교류나 교감을 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 가족 안에서는 서로 미움만 쌓이고 있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마음이 정말 아팠는데요. 아들에게 '저런 것도 아비라고'라는 말을 듣고 상처 받은 아버지와

'그러는 너는 자식이냐?'라는 부정적인 말을 들은 아들의 관계가 악순환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벼랑 끝에 선 위기의 가족은 어떻게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군대문화에 익숙하신 아이의 아버지가 예의범절에 방점을 둔 나머지,

아이의 감정이 가진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던 것입니다.

'형식'에 함몰되어 버리면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게 아이의 삶일 수도 있는데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좀 못하더라도 괜찮은 사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잘 적응하며 충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공부를 못한다고 창피한 일이 아니고, 답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인내하는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박사 님은 이런 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아이의 무력감, 무기력증이 보인다고 진단해 주었습니다.

뭘 해도 돌아오는 게 꾸짖음밖에 없다면, 아이는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가출의 경험, '집이 싫어서 그래요'라는 아이의 외침은 이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나름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에게 '지 X 하네'라는 말까지 하는 금쪽이... 

제가 부모라고 하더라도, 정말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역시나 그들의 부모와 감정 교류를 많이 하지 못했던 금쪽이 부모님. 

 

오박사 님의 금쪽 처방의 실행 과정을 보지 못한 채 이렇게 이번 에피소드는 종료가 되었어요. 

다음 주의 본방송이 기다려지네요. 

온 가족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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