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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가계부를 불시에 검사한 결과(정적 강화, 부적 강화, 계속적 강화, 간헐적 강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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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과에서 쓰고, 읽고 배운 많은 지식들... 인간의 뇌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 점점 가물가물해지기 마련입니다.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는 학급 경영 방식에 이런 지식들을 녹여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간헐적 강화입니다. 

 

1.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

강화는 보상을 기준으로 한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로 나누어집니다. 정적 강화란, 행동으로 인하여 학생이 이로운 것, 좋은 것을 얻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상점, 스티커, 학급 화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부적 강화란 행동을 해서 학생들이 피할 수 있는 해로운 것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경력 초기 때에는 정적 강화보다는 부적 강화를 많이 써서, 깜지를 쓰게 하거나 벌 청소를 시키거나, 잔소리 폭격을 제공했었는데요. 점차 경력이 늘어갈수록 아이들의 실수에 더 관대해지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살펴보며 칭찬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2. 계속적 강화와 간헐적 강화

또 시간을 기준으로 나누게 되면 계속적 강화와 간헐적 강화로 나뉘어 지지요. 

계속적 강화는 행동이 있을 때마다 강화물을 주는 경우입니다.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숙제 검사를 한다거나 최 단기의 간격을 두고 칭찬을 주는 경우가 해당합니다. 

 

반면, 간헐적 강화는 

저는 보상을 점점 늘리기보다는 '예상할 수 없는' 보상을 주고는 합니다. 

행동을 할 때마다 보상을 주는 게 아니라, 가끔씩만 벌이나 보상을 줍니다. 

이렇게 간헐적인 강화는 위의 계속적 강화보다도 '저항이 약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학습된 행동을 유지하기에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가끔 학부모님들은 "왜 숙제 검사를 꾸준히 안 하시냐, 일주일에 한 번 약속을 정해서 검사해달라"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시지만... 제 교육 철학은 그렇습니다. 

아이들의 삶에, 아이들이 성장해서도 자신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 간헐적 강화의 실제 효과

아이들의 자율성이 지난 한 학기 동안 상당히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돈 기입장을 불시에 검사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이제 오히려 검사를 기다립니다. 

마침 오늘 검사한다고 하니, "오예~!!!!! 검사한다!!!"라고 환호성을 지르더군요. 😉

한 번씩 저에게 크게 혼나거나 칭찬을 받았던 친구들이 오히려 더 검사받기를 좋아합니다. 

 

약속을 누군가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지키려고 하는 것! 

저를, 아니 아이들을 더 믿고 맡겨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런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의 목표를 정하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지만, 계속적 강화를 하는 것보다 숙제를 더 잘해오게 되는 것 같아요. 😘

앞으로도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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