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놀이가 천성이지요. 놀이가 학습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배워야 할 내용을 다 배울 수 있을까요?
가만히 앉아서 듣기 싫어하는 내용을 들어야 하는 학교가 싫을 때도 있겠지요.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에서는 학교에 오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빈자리가 생길 때도 많습니다.
그러면, 그럴 때 부모는 아이에게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를 계속 설명하는 게 맞을까요?
인상 깊은 인터뷰 영상이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아이들이 '상처받으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가 아닌 '좌절'은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에 필요합니다.
지금 먹고 싶은 것을 밤 11시라서 먹을 수 없다는 것. 이것도 좌절입니다.
이 좌절에 대한 괴로움을 줄이기 위해 부모는 '설명과 설득'을 합니다.
엄마는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하지만, 아이는 기가 막히게 그 메커니즘을 압니다.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갑'으로 올려주는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이 확 와닿더군요.
내 기분을 알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분이 나쁘니까 그 행동을 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감정과 행동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그걸 구분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모든 것들이 설명과 설득으로 해결되지 않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이 현실에 적응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부모는 지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친구는 아이를 보호하거나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친구가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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