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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

존 듀이가 주장한 경험- 학교에서는 어떤 경험을 교사는 제공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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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교육은 내부로부터 발달하는 것일까요? 자연적으로 부여받은 선천적인 자질이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외부의 압력으로 형성된 습관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교육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게 형성되어 왔습니다.

전통적인 교육을 지배하고 있는 근본적인 아이디어들을 소개한다면. 정보와 기능의 체계들, 즉 과거로부터 교육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결국 교과를 새로운 세대에게 전수하는 일이 학교의 중요한 과제였다는 것입니다.

 

 

1. 학교 조직의 기능

학교 조직은 일반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교사 간의 관계뿐 아니라 다른 사회적인 제도들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일종의 조직의 패턴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교육의 세 가지 특징들은 수업이나 훈육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교육의 주된 목적은 어린 세대가 살 미래의 삶을 책임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일이 됩니다.

그리고 어린 세대들은 조직화된 정보나 체계 안에서 자신의 기존에서 기술을 습득하면서 교육을 받고 있는데, 그 적절한 행위의 기준은 과거로부터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2. 교사의 역할과 그 어려움 : 아이를 몰입하게 하자!

따라서 대개 학생들은 순응적으로 교육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교사들은 그러한 학생들의 순응적이고 효과적인 습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성인과 어린 세대의 간극은 너무나 큽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역량에 비추어보면 이질적으로 받아들여지고, 학생이 가지고 있는 경험의 범위를 넘어설 수가 있습니다. 이 점에서 교육은 강압적으로 부과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경험의 산물로 지니고 있는 것과 어린 세대의 경험 사이의 간극이 넓기 때문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무엇인가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기도 합니다.

 

엄태동(2008)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새로운 교육을 위하여 개성의 표현과 함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활동 그리고 경험을 통하여 배우는 것을 강조하고 생생한 호소력을 가진 도구로서 기술과 기능을 습득하는 것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교사는 이것이냐 혹은 저것이냐의 흑백논리 철학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외적인 권위를 거부한다고 해서 모든 권위를 배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좀 더 효과적인 권위 원천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존 듀이는 전통적인 교육보다 새 교육을 성인에 의한 지도를 필요로 하며 개인의 당사자 경험을 통해 배운다는 원리를 훼손하지 않고도 성인과 아동 사이의 접촉이 이루어질 수 있는 문제를 만들기 위하여 사회적인 요인을 철저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떠한 이론이나 실천이라 하더라도 자체의 기본적인 원리들이 다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형성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독단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경험과 교육을 곧바로 상호 동일한 곳에 취급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경험은 비교육적인 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후의 경험을 억제하거나 왜곡해서 성장을 가로막는다면 비교육적입니다.

어떤 경험은 새로움에 대해 무감각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더 풍부한 경험을 갖게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약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경험들은 관련을 맺고 통합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단편적인 경험이라고 하더라도, 경험을 통한 배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이후 경험과 관련을 맺어서 만들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경험을 쌓는 가운데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에 몰입하게 되고, 우리가 즐겁다 혹은 불쾌하다 하는 감정이나 판단이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몰입하여 활동에 열중하도록 만들면서도 바람직한 경험이 뒤따라 나오게끔 하는 경험을 교사가 마련해야 합니다. 모든 경험은 이후의 경험 속에서 지속적으로 살아 숨 쉬기 때문입니다.

 

 

3. 그렇다면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그렇게 되면 이제는 어떤 경험을 선정해야 하느냐의 문제가 떠오르게 됩니다.

전통적인 학교는 교육 철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지 않고도 운영될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교양 인문, 인류의 문화유산 같은 추상적인 대상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보적인 학교라면 전통이나 관례에 의존할 수 없고,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 운영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어떤 이념의 바탕에서 일관성을 갖고 갖고 진행되어야 할 텐데, 경험을 위한 경험을 위한 경험을 교육으로 표현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계속성을 가진 경험 

또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계속성의 원리를 알아야 되는데요.

계속성의 원리는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경험과 그렇지 못한 경험을 구분하려는 모든 시도에 적용됩니다. 

진보적인 교육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전제적. 그러니까 강압적인 면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학교보다는 우리의 민주적인 이상과 좀 더 일치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데요.

 

(2) 민주적인 경험

왜 우리는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제도를 더 선호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우리가 학교에서 뿐 아니라 모든 입법기관을 통하여 민주주의가 모든 사회적 제도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것이라고 배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에 있어 존중을 한다는 원리나 인간관계에서 예의를 중시해야 된다는 원리 등은, 이것이 억압 강제 물리적 힘에 호소하는 방법보다도 더 많은 사람에게 고차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확신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득이라든지 토론 같은 것이 구체적으로 이해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사람들은 민주주의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진보적인 교육에 호감을 가지고 있고 경험의 계속성이라는 원리는 생물학적으로 해석되는 습관이라는 현상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하고 결과를 겪게 된다고 할 때, 그 경험은 예외 없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이 변화는 우리의 그다음 경험, 그러니까 후속 경험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것이 바로 습관의 기본적인 특징입니다.

계속성이 없는 경험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든지 간에 경험에는 어느 정도의 계속성이 존재합니다. 

지적인 면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면에서 발달을 의미하는 성장은 계속성의 원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향으로 성장해 그 사람의 전체적인 면에서 성장을 조장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후의 성장에 필요한 여건을 창출하는 성장인지 아니면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는지, 

또 이 성장에 의한 태도나 습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교사는 살펴야 합니다.

 

(3) 학생의 계속적 성장에 기여하는 경험

그런데 이것이 계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때야만 성장으로서 교육이라는 증거를 만족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든지 간에 경험하는 어느 정도의 계속성이 존재하고 이 목적을 위하여 행위를 한다고 할 때 그 행위를 쉽게 해 주거나 어렵게 만들어서 이후의 경험들이 진위는 특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리의 태도에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모든 경험은 이후의 경험이 일어나는 객관적인 조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말을 배우게 된 아이는 말을 배우지 못했을 경우에 지니지 않았을 새로운 능력과 욕구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읽기를 배우게 되면 그 무엇인가를 또 배울 때 관련된 새로운 환경을 창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되고자 결심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 다음에 그는 필용적으로 그가 장래에 살면서 여러 가지를 행위를 하게 될 환경을 어느 정도 결정하는 셈이 됩니다.

장차 아이에게 주위에 사람들이나 사물들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거나 그 순간적인 변덕에 호응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조금 더 어색하지 않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태도를 갖게 만듭니다. 

아이로 하여금 그때그때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행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러한 상황을 추구하도록 만듭니다.

 

아이를 제 멋대로 키우게 되면 아이는 그가 직면하는 상황에서 노력하고 인내심을 발휘하는 상황을 혐오하거나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에 경험이 호기심을 유발하고 상황을 주도하는 능력을 신장시켜 어떤 사람이 미래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욕구와 목적을 지니게 한다면 경험의 계속성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좋게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경험이 동적 추진력을 제공해 주게 됩니다.

 

(4) 교사가 충분히 한 경험

교사로서 성인은 충분히 성숙한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보다 미성숙한 경험을 지니고 있는 어린아이들의 경험을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 점에서 아이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살피는 것은 성인의 주요한 과제입니다.

어린아이가 어떤 태도나 습관적인 경향성이 생겨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게 성인의 과제입니다.

 

그가 교사일 때는 계속적인 성장에 실제로 기여하는 태도가 무엇인지 저해하는 태도는 무엇인지를 각각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 학생 하나하나를 각기 교유한 고유한 개인으로 바라보면서 공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교육의 패턴 즉 과거로의 유산을 그대로 전수해 주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험은 한 개인의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객관적인 조건을 어느 정도 변화시킨다는 능동적인 면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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