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학년 역사 수업과 연계해서 문화유산 수업을 했습니다.
그냥 수업하면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것 같지 않아서, '머신러닝 포 키즈'라는 AI 프로그램을 이용했어요.
이미 이것 비슷한 내용으로 수업을 한 적이 있는데요.
[AI교육] - 바다를 살리는 AI 코딩 수업용 PPT
우선 수업에 활용하실 수 있는 PPT를 공유합니다.
저희 반 학생들이 활동한 예시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수업용으로만 활용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도입: 청자, 백자, 유기 구분하기(유튜브 동영상)
- 활동 1: 청자, 백자, 유기의 사진 학습시키기
- 활동 2: 청자, 백자, 유기를 잘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 활동 3: 시대별 불상 구분하기
- 정리: 문화유산을 직접 그려서 AI로 확인하기
저작권 25조 2항에 의하여 보호받고 있는 저작물이므로, 출처 표기에 유의해 주세요!!
흥미롭게도, 머신러닝 포 키즈를 학습시킬 때에, 이미지의 링크 주소를 활용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서, 하나씩 일일이 사진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웹상에 있는 링크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 거죠!!
저희 반 학생들은 이 부분이 흥미로웠는지, 여러 사진들을 이용해 도전을 했습니다!
청자, 백자, 유기를 구분해서 학습시키는 것이 활동 1~2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사진 찍기로 학습시키기가 어려웠던 친구들은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했어요.
활동 3에서는 불상을 학습시켜보고, 이게 신라 불상인지~ 백제 불상인지 구분을 해봤고요.
레이블마다 8개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해서 나름대로 귀찮고,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주는 아이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계속 반복해서 가르치다 보면 점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수업이 끝난 다음에는 수업이 어땠는지 설문을 해봤습니다.
인공지능에 관련해서 한 3차시정도 수업을 지금까지 해왔거든요.
그랬더니 상상도 못 할 멋진 답변도 나왔습니다.
AI 활용 수업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좀 더 친근하게 느끼게 되었네요.
또 이 machine learning for kids라는 프로그램이 외국산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레이블(그룹 이름)을 영어로 해야 해요.
그러다 보니 '불상이 영어로 뭐지?', '청자가 영어로 뭐지?'라는 질문을 갖고 아이들이 직접 파고다에서 검색을 해서 번역을 하더라고요! 정말 기특합니다.
선생님의 역사 수업에서도 꼭 한번 활용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번 수업이 끝나고는 학생들의 소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머신러닝 포 키즈라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무려 세 번이나 주제를 다르게 해서 공부했거든요.
아이들이 지루해할 만도 해서,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요.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대견했어요. 놀라운 호기심 덩어리 같아요.
오히려 같은 프로그램이 손에 익고 나니, 자유자재로 훨씬 더 빠르게 활용할 줄을 압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학습시킬때, 하나하나 사진을 찍지 않고 이미지 링크를 이용해서 학습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거든요.
그랬더니 저보다 훨씬 더 잘 찾아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청자, 백자, 유기 등의 어려운 말도 영어로만 레이블 입력이 가능하다는 걸 이제 파악해서, 스스로 파파고 번역기를 돌려서 하다니... 기특하죠?
인공지능 교육, 너무 거창하게만 느낄 필요 없이 선생님들께서도 조금씩 시도해 보시면 놀라운 성장을 기대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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