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수업에서도 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제페토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다루었었는데요.
2021.07.11 - [미래교육] - 줌 수업이 지겹다면? 네이버 제트, 제페토(ZEPETO)를 알아보자.
캐릭터 등 재미있게 꾸밀 수 있고, 색다른 느낌을 주지만 게임의 요소가 너무 많아서 수업용으로 차분하게 진행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렸었는데요.
그래도 가상현실이라는 큰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결국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배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줌과 같은 화상회의는 얼굴을 계속 바라보는 데서 오는 피로감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계속 줌으로 하는 지금의 코로나 시국에서는 '내 얼굴'보다도 아바타로 참여하는 것이 더 활기찬 수업에 기여하지 않을까요? 오죽하면 '줌 피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일까요. 어른들도 힘든 화상회의인데, 수업에서 이걸 이끌어가기가 교사 입장에서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제페토보다는 더 차분하고,
줌보다는 흥미로운 게 없을까?
'개더 타운'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직관적으로 '바람의 나라'라는 옛 추억 속 게임이 떠오르는 그래픽입니다.
1. 수업 활용에 적합한 장점
- 일단 쉽습니다. 동시 접속 인원 25명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 제페토처럼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습니다.
- 크롬에서 바로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이 필요 없습니다.
- 회의실, 아파트, 대학 캠퍼스 등 기본 템플릿이 수업에 더욱 적합합니다.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 플랫폼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 실제와 같이 직관적이라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직접 그 사람 근처로 가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켜지면서 대화가 가능합니다.
- 대화를 끝내고 다시 멀어지면 자동으로 끊기는 것입니다.
- 교사가 강연대에서 말하면, 가상공간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음성으로 전달됩니다. 일종의 공지방으로, 학생들의 컨트롤이 훨씬 쉽습니다.
2. 개더 타운의 여러 가지 기능
- 제페토에 비하면 캐릭터 설정 범위가 좁은 편입니다. 그러나 현금유도 등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더 수업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페토에서 마음 잡고 캐릭터 꾸미려면 현금이 좀 필요합니다. 😂😂
- 왼쪽 메뉴탭에서 특정 사람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있는 위치까지 경로가 표시됩니다.
- 또, 자동으로 그 사람 바로 앞으로 가도록 버튼을 누를 수도 있습니다.
- Ctrl + U : '업무 모드', '바쁨 모드'로 돌려 두면, 대화가 곤란하거나 자리를 비운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 Z: 캐릭터가 하트를 그리면서 춤을 춥니다.
- G: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에 막혀서 이동이 불가능할 때에는 G키를 누르면 유령 모드로 그 사람을 뚫고 지나갑니다.
- X: 스크린, 노트, 화이트보드 등의 개체를 실행해서, 영상을 보거나 기록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기능 덕분에 학생들이 문서를 띄워놓고 발표를 하는 등 수업 활용이 용이합니다.
- 일정표 다운로드 등 파일 공유도 자유롭습니다.
- W, A, S, D: 각각 상하좌우로 캐릭터를 움직입니다. 화살표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 Private Space: 줌의 소회의실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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