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르기(Giorg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 4단계를 알아보자.

오늘은 지오르기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오르기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의 특징

• 지오르기 현상학은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 세계에 따라 개별적인 상황적 특성과 공통적인 특성을 분리합니다.
• 우선, 상황적 구조 진술 단계에서는 각 연구 참여자들이 체험한 현상의 본질 의미 등을 개인 차원에서만 기술합니다.
• 그러다가 일반적 구조 진술은 연구 참여자들 개개인이 체험한 현상에 공통적 특성과 의미 관계 등을 기술합니다.
• 특징적인 것은 지오르기 현상학의 구조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유형이 아니라 주요 구성 요소가 제거되면 변화됩니다.
• 구조에는 현상에 대한 정의도 포함되고, 본질적 주제들의 관계들도 나타납니다.

 

2. 지오르기 현상학적 연구 방법에서의 주의사항

이때 연구자는 원자료로 데이터(raw data)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선입견이 개입되지 않도록 판단에 대한 중지를 해야 됩니다.

참여자의 경험 세계에 근거한 생생한 경험을 체험을 통해서 곧 연구자 자기 자신이 참여자가 되어 그들의 체험을 편견 없이 수용하고 맥락을 통해 발견되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현상학적 연구에서 자료 분석은 연구 참여자의 내용으로부터 면담 내용으로부터 경험의 의미를 서술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따라서 현상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도출해 내는 것이 현상학적 분석의 목적입니다. 이는 연구 참여자의 경험 세계에 대한 구조적인 측면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오르기는 연구자가 연구 참여자의 경험 세계를 이론화하거나 반성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난 그대로의 현상을 기반으로 연구 참여자의 경험의 의미를 보존하고 경험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자료 분석의 핵심이라고 하였습니다.

 

3. 지오르기 현상학적 연구 분석 4단계

이에 따라 지오르기의 현상학적 연구 분석 4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전체적 맥락을 염두에 두고 기술 내용을 읽는다.
  • 연구 참여자가 진술한 전체적 스토리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얻기 위해 참여자가 기술한 내용을 읽고 결말을 확인한 뒤에 다시 첫 부분으로 돌아가서 여러 번 내용을 읽어야 합니다.
• 둘째, 기술 내용을 의미 단위로 나눈다.
  • 연구 참여자의 언어로 의미의 단위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 연구자의 의도가 반영되는 과정으로서 현상학적 환원의 자세로 첫 부분부터 연구 참여자의 기술 내용을 읽어 내려가다가 의미의 전환이 발생된다고 생각되는 곳에 밑줄을 긋고 표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 문장이나 문단의 단위에 따른 문법적 표시가 아님을 주의하며 의미 단위를 만들어야 합니다.
  • 이 작업 자체가 갖는 인위성의 문제는 연구자가 만든 의미 단위를 타인에게 보여주고 그 객관성을 입증받음으로써 해결됩니다.
  • 이러한 의미 단위의 도출 과정은 이론에 입각한 것이 아니고 순전히 실천적(practical) 과정입니다.
• 셋째, 의미 단계의 단위를 가장 근접한 학문적 표현으로 변형한다.
  • 도출된 의미 단위를 가장 적합한 학문적 표현으로 변형하는 과정입니다.
  • 1~2단계에서는 발생되지 않았던 원자료의 적극적 변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 참여자들의 일상적 언어로 표현되어 있는 기술 내용을 연구자가 사용하고자 하는 학문 관련 용어로 전환시킵니다.
  • 이때 의미의 단위 가운데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단위가 있음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 또한 학문적 용어로써의 전환을 위해 자유 변형의 방법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 넷째, 전환된 의미를 구조로 통합하기
  • 3단계에서 얻어진 연구 대상자 경험의 본질을 구조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에 해당합니다.
  • 자료를 일반적인 내용으로 표현한 뒤에 다시 원자료로 돌아가 구조의 문맥에서 이를 다시 살펴봅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구조는 양적 방법에서 평균과 유사하게 경향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이러한 과정을 거쳐 연구 참여자의 경험을 고려하여 일관성 있는 진술로 통합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지오로지에 대한 연구 방법론 정리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