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교육

집단 지성 (Collevtive Intelligence)을 강조한 사회쟁점 수업(SSI)은 아이들의 역량을 기르는데 어떤 효과가 있을까

by _❤
반응형

과학교육분야에서도 핵심 역량에 대한 논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교육자들이 강조하는 핵심 역량에는 공통적으로 비판적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정보와 미디어 활용 능력, 협업 능력 등이 포함됩니다. 이현주 외(2015)는 이중에서도 '집단지성'을 SSI에 적용했을 때, 학생들의 핵심 역량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SSI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정리한 바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 SSI와 CI 즉, 집단지성과의 결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2.05.09 - [과학교육] -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에 있어 사회과학적 문제(SSI)에 관한 문제 기반 학습(PBL)의 효과성 논문이 시사하는 점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에 있어 사회과학적 문제(SSI)에 관한 문제 기반 학습(PBL)의 효과성 논문이

비판적, 창조적, 의사소통, 협력의 4C기술은 현시대에 필요한 능력이며, 이중에서도 비판적 사고는 문제 해결 과정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련의 기술과 성향((Ennis, 1993)으로 21세기 필수 능력입니다

schoolforkids.tistory.com

 

 

1. 연구의 대상, 도구, 방법

  • 대상: 중학교 영재학급(20명)
  • 검사도구: 협업능력, 정보기술 및 미디어 활용 능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의사소통 능력에 기초한 핵심 역량 정의 후, 39개 리커트 문항 개발
  • 방법: ci기반 ssi수업 전, 중, 후에 투입되고, spss분석 및 면담

 

2. 연구의 시사점

  • 핵심역량(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평균점수 증가)이 전부 향상되었다.
    향상된 핵심역량 요소 중 정보기술 및 미디어 활용능력은 제외되었다. 연구자(이현주 외, 2015)는 이걸 천정 효과로 본다.
  • 가장 높은 평균은 협업능력이었다.
  • 가장 높은 향상은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이었다.
  • 자료를 혼자 수집하는 것보다 웹 플랫폼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공유하면 더 풍부하고 효율적으로 찾는다(p.437).
  • SSI를 접했을 때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정보 부족과 도덕적 윤리적 갈등을 경험하기 때문이다(Chang & Lee, 2010; Dreyfus & Roth, 1991; Ratcliffe, 1996).
  • SSI에 대해 토의, 토론 활동이나 역할극만 진행한다고 자연스럽게 교육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체계적,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p.440).
  • 과학기술 사회의 시민역량 검사지와 문항별 응답 설문지를 활용할 수 있겠다. 

3. 생각해 볼 질문

  • CI(집단 지성)과 SSI가 지닌 특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게 맞을까?
  • 정답이 없다는 SSI의 논쟁적 특성은 당연히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 과정을 필요(Sadler & Zeidler, 2004; Zeidler et al., 2005)로 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근거가 될까?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점만으로도 CI와 연결될 수 있을까?
  • 연구 결과가 말하는 협업능력 등의 향상이 웹 플랫폼 사용의 자체적인 이점만으로 설명되는 문제는 아닌가? 오히려 태블릿 pc등을 활용하는 게 의사소통에 방해가 된다는 학생들의 의견은 어떻게 볼 것인가?
  • 그런데 협력적 토의 과정을 수행하면 더 나은 해결책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나? 오히려 토의 과정에서 산으로 갈 가능성은 없을까?
  • 더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생각이 확장된다면, 그 수는 몇 명이 적정한 것인가?
  • 본 연구에서는 3~5명의 소집단 활동부터, 학급 전체 활동까지 집단의 크기를 다양하게 경험하도록 수업을 운영하였는데, 이것이 연구의 또 다른 변수는 아닐까?
  • SSI 수업 모형이 3가지로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수업 모형에 따른 연구 결과의 차이는 없을까?

 

참고문헌: 이현주, 최윤희, & 고연주. (2015). 집단지성을 강조한 과학기술 관련 사회 쟁점 수업이 중학교 영재학급 학생들의 역량 함양에 미치는 효과. 한국 과학교육 학회지, 35(3), 431-442.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