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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9. 기업별 상품 만들기_아산 유스프러너 조잘조잘 스타트업 9회 차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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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벌써 9주 차에 접어든 '아산 유스프러너 조잘조잘 스타트업' 시간입니다. 이 모둠의 활동으로 벌써 9번째에 접어들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물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저만 보기 아까워서요. 좋은 예시가 되길 바라며 기록해 둡니다.

 

2023.10.23 - [금융교육] - #5. 아이디어 평가하고 피드백하기_아산 유스프러너 조잘조잘 스타트업 5회 차 강의 후기

 

#5. 아이디어 평가하고 피드백하기_아산 유스프러너 조잘조잘 스타트업 5회 차 강의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업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를 선별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이디어가 과연 실현 가능한지, 어떤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창업교육에서 분명히 필요한 작업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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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 [금융교육] - #3. 팀별로 기업에 투자하기_아산 유스프러너 조잘조잘 스타트업_3회 차 강의 후기

 

#3. 팀별로 기업에 투자하기_아산 유스프러너 조잘조잘 스타트업_3회차 강의 후기

코로나 시대를 지나온 우리 아이들에게 팀워크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협력에 대해서 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조잘조잘 스타트업 수업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창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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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헌 옷을 이용한 키링 만들기 사업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그만큼 패션 산업도 빨리빨리 바뀌고, 옷도 많이 사게 되는데요. 철마다 하게 되는 옷장정리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의류 쓰레기가 나온다는 데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바로 헌 옷을 이용해 키링을 만드는 건데요. 

실제 구하는 과정에선 아이들이 헌 옷을 구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서, 부직포로 만들었습니다.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서 눈코입을 붙였어요. 거기다가 예쁜 포장지로까지 꾸며서 제법 상품 같았습니다.

헌옷으로 만든 키링
헌옷으로 만든 키링

기특하게도 상품 상세 페이지를 만들겠다고 나섰는데요. 사진 찍을 때에는 자연광이 최고라면서 교실 밖으로까지 나가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한 땀 씩 정성 들여 만든 키링이라서 그런지 아이들도 애정이 큰 것 같았습니다. 무릎까지 꿇어가면서 정성 들여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보는 제가 다 흐뭇하더군요. 

 

2. 자동으로 크기별 쓰레기 분류가 가능한 쓰레기 분리수거함

중력의 힘을 이용해서 빗면에 의해 자동으로 쓰레기가 분리되는 시스템입니다. 쓰레기가 들어갈 구멍을 가장 작은 것-중간-큰 것의 순서대로 만든 겁니다. 쓰레기는 위 빗면을 굴러가면서 크기 순서대로 착착착 분리가 됩니다. 분리된 크기별 쓰레기들은 손잡이를 들면, 봉투만 꺼낼 수 있게 구분되어 있겠죠! 마치 과수원에서 사과를 크기별로 선별하는 과정과 비슷하지요? 차이가 있다면, 중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력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이 상품은 우리 반 아이들의 상품들 중에서 가장 부피가 큰데요. 만드느라 고생스러웠을 법도 한데, 각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특하게도 이동할 때 쓰레기가 가득 차면 무거워질 것도 예상했어요! 그래서 분리수거함 바닥에는 굴러갈 수 있는 바퀴를 달아두었습니다.  

 

상품을 설명하는데, 저보다 친구들이 앞장서서 '우와~!', '대박!!'과 같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크기별 분류 외에도 캔 등을 자석으로 분류하는 아이디어도 생각해 냈다는데, 부피가 너무 커질 것 같아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좌우전후면에는 손잡이 기능을 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만들어 두었어요. 지역별로 세금 등을 반영한 상품 가격도 고려하는 등 여러 가지를 폭넓게 고려한 점이 인상 깊었답니다.

 

너무 많은 쓰레기, 큰 쓰레기를 한꺼번에 분류하게 되면 잘 분류되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단점도 잘 언급해 주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본 발표였습니다. 

 

3.  상어로봇을 이용한 쓰레기 수집

조이스틱을 활용한 장난감, 상어로봇. 기특하게도 청소하는 로봇을 만들었어요. 버려진 페트병, 그물들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헤엄치는 만큼 쓰레기가 걸러지게 만든 거예요. 로봇의 동력을 이용해 물에 떠다니는 쓰레기가 수거되는 원리지요.

 

안타깝게도 학교에 있는 수조로는 너무 좁아서 충분한 시연이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시연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그 따뜻한 마음 덕분에 훈훈한 아이디어로 느껴졌어요. 

 쓰레기 수집 상어 로봇
쓰레기 수집 상어 로봇

 

 

 

4. 날카로운 꼬치 대신 빼빼로와 마시멜로 탕후루

과일이 상할 염려도 없고, 꼬치가 위험하지도 않은 마시멜로 탕후루!

초코를 찍어 먹을 수도 있고, 버려지는 쓰레기 없이 꼬치인 빼빼로까지 씹어먹을 수 있답니다. 누드 빼빼로라서 실제 탕후루의 나무 꼬치와 비슷한 모양이기도 합니다. 

마시멜로 탕후루
마시멜로 탕후루

 

5. 바이러스를 퇴치해 주는 수제 비누

클레이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수제 비누 덩어리가 있더라고요. 원래는 바이러스 모양으로 만들어 보려고 했었는데, 모양 만들기가 너무 어려워서 네 잎클로버 형태로 만들었어요. 어디서든 비누를 사용해 볼 수 있게 소량으로 나누어 포장했습니다. 지금 당장 홍대 거리에 나가서 팔아도 될 정도로 상품성이 돋보인 제품이었습니다. 

수제 비누
수제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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