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빨리 전면 등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1주일에 두 번 보다 보니, 과제 검사를 매일 할 수도 없고-
아이들은 무거운 수학 문제집과 그 주간 풀어야 하는 학습지를 챙기고 다녀야 합니다.
사실, 어른도 자기 것 다 챙기고 다니기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야 오죽할까 싶다가도.
그 전날 알림장까지 매번 챙기는데도 잊어버렸다는 아이들 말에는 실망을 금치 못할 때도 많지요.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성실하다고 하니. 작은 거라도 잘 챙기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이게 욕심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저도 어렸을 때 매일 풀어야 하던 이달 학습을 안 풀어서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마음을 떠올리며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도 해봅니다.
자주 못 보는 우리 아이들. 만나서 즐겁게 웃고 떠드는 것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또 혼을 내고 나니 후회되고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도는 필요하겠죠?
다음 주엔 더 웃고 재미난 시간을 아이들과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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