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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육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케냐 2연패, 오주환도 할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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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시간 8분 38초로 정상에 오른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 선수였습니다. 

이 선수는 금메달이 처음이 아닙니다. 세계 기록 보유자인 킵초게는 2016년 리우 대회에서도 2시간 8분 44초로 1위에 올랐는데요. 이번이 2번째 금메달인 것입니다. 

 

 

1. 케냐의 킵초게 선수

자신의 기록을, 또 5년 후의 자신이 깨는 이 선수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일 것 같습니다. 이 올림픽 2연패는 역대 3번째라고 합니다. 

자신의 세계기록은 공식적으로 2시간 1분 39초인데, 비공식적으로는 2시간이내에 돌파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전 3km도 뛰기어렵던데... 42.195km를 2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뚫다니...정말 대단합니다. 

 

킵초게는 "누구라도 이 종목을 존중하고 훈련하면 성취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2. 우리나라의 오주한 선수

우리나라에 2018년 귀화한 오주한 선수도 케냐 선수입니다. 

정말 아쉽게도 이번 마라톤에서는 15km 지점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오창석 대표팀 코치를 오주한 선수가 정말 친아버지처럼 믿고 따르고 있었는데, 지난 5월에 세상을 떠나시고 심리적인 타격이 매우 컸다고 합니다.

틈만 나면 오창석 선수의 품에 안기고, 오감독의 훈련 방식에 한번의 항의도 없이 믿고 따랐다고 합니다. 

 

주한이라는 이름 또한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케냐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오주한 선수는 20세때 늦깍이로 육상을 시작했습니다.

투르카나라는 작은 마을에서 염소를 몰던 청년이었습니다. 

케냐에서 마라톤 캠프를 운영하던 오창석 감독을 만나고 14년동안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이 오주한 선수는 개인 최고 기록이 2시간 5분 13초에 이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 기록은 2000년 이봉주가 세운 한국 기록인 2시간 7분 20초보다도 빠릅니다. 황영조, 이봉주 이후 역량을 보인 선수가 필요했던 한국 마라톤에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었습니다. 

 

이번에는 뛰지 못해 아쉽지만, 심리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 충분히 메달권도 노릴 수 있었을 선수입니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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