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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신학기에 스스로에게 해줄 말-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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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학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들에서 학년이 발표되고, 업무 분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벌써부터 불평불만이 가득하신 선생님들도 보입니다. 새해의 에너지, 활기차게 바꿀 방법은 없을까요? 😂

 

제가 좋아하는 켈리 최, 드로우 마이 브랜드의 앤드류는 늘 자기 확신과 자기 암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심지어 자신에게 스스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반복해 말하는 테이프를 듣기도 한답니다. 

데이브 아스 프리는 '최강의 인생'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뇌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전하는 자기 대화를 늘 엿듣고 있다. 뇌뿐 아니라, 몸에도 우리가 지닌 잠재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처럼 말에는 엄청난 힘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1. 에밀 쿠에의 '자기 암시법'

이걸 증명해낸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암시라는 기법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에밀 쿠에(Emile Coue, 1857~1926)라는 약사인데요. 

그는 1920년부터 그의 진료소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환자들에게 반복하도록 하는 치료법을 고안했어요. 

"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이 자기 암시문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침, 저녁으로 들으면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올라피샘의 에밀쿠에 자기암시문

이 자기 암시법을 적용해본 사람들은 어떤 효과를 얻게 되었을까요?

당시 쿠에를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관절염, 폐결핵, 불면증 등의 작은 질병들이 있었는데요. 

쿠에는 이런 환자들을 아주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치료해 냈습니다!

 

그 이유를 쿠에는 상상과 의지라는 두 개념을 통해 설명합니다. 

의지는 인간의 의식적 자아의 산물이지만, 상상은 무의식적 자아의 산물이며 동시에 의식적 자아와의 매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환자들은 상상을 통해 자신의 힘을 믿고, 그 내부의 힘을 위와 같은 자기 암시문으로 반복해서 읊었습니다. 

어쩌면 플라세보 효과일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건 환자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 많은 암 환자들이 굳건한 의지로 암을 극복하고 오래 살아가지 않나요!

(그렇다고 해서 의학적 도움을 무시하고, 근거 없는 대체의학에 의존하라는 말은 결단코 아닙니다~!)

 

 

2. 이미지 트레이닝과 자기 암시

쿠에의 주장에 따르면,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설명이 됩니다. 

박태환 선수도 그렇고, 경기 전에 자신이 경기하고 우승하는 장면을 끊임없이 상상한다고 하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상들을 비웃을지 몰라도, 그들의 멋진 성과는 이런 상상의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불교의 만트라 또한 이런 이미지 트레이닝과 비슷한 효과를 갖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불교, 명상, 영성에 관심이 많았던 스티브 잡스 또한 반복적으로 집중하는 상상의 행위를 생전에 가장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3. 플라세보 효과의 반대,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노시보란, "해를 끼치다"는 라틴어입니다. 

의사가 어떤 환자에게 죽음과 관련한 병을 선고하게 되면, 환자의 상태가 더욱 나빠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위에서 살펴보았던 자기 암시의 정 반대 효과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 학급 교실의 환경에도 늘 좋은 말, 예쁜 말을 꾸며서 환경을 만들어 놓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문구 하나를 선정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말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과 불면증, 무기력증을 이겨내는 데에 효과적인 '자기 암시문'을 교육적으로도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올 한 해 또 고생하게 될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께도 자신감을 불어주고 싶습니다! 2022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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