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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교학상장이 갖는 의미에 대하여, 늘 배워도 부족한 마음.

by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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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곰 믹스를 겨우 마스터하며 영상 만드는 게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프리미어 프로는 다룰 줄도 모르고, 어떻게 까는 줄도 몰랐죠. 

 

그런데 무려 1년 만에, 그래도 어엿하게 프리미어 프로 사용자가 되었네요. 

프리미어프로 사용장면
교육용 자료 프리미어 프로제작

 

함께 배우는 선생님들이 있어서, 또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택에 포기하지 않고 부족하지만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면서, 수업에 집중할 때 그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여... 제가 직접 만든 콘텐츠들을 수업에 적용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마이크를 학교에다 구비하는 것도 모자라, 집에서도 사용해야 할 것 같아 또 거금을 들였습니다...  

핀 마이크인데도, 아주 기능이 짱짱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영상제 작은 장비빨인가.... 덕분인지 영상 질도 점점 올라가고 있지요?? 

아마 수익을 생각하면서 콘텐츠들을 만들고, 이 블로그도 운영하는 거라면 이렇게 계속 매달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상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만들기 시작합니다. 제 기도가 하늘에 닿아 선한 영향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많은 편견이 있습니다. 

기성회비가 있던 시절, 기성회비를 내지 못하여 뺨을 맞던 학생들이 자라나 초등교사 집단에 대한 전설에 기여했지요. 

적은 월급 대신, 촌지가 있었던 시절을 지낸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테니까요. 

 

앞으로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겐 제가 어떤 교사로 기억에 남을지를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히 일부, 그리고 과거의 환영에 사로잡혀서, 현재 열심히 하시는 수많은 선생님들을 매도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교사도 사람인지라, 매년 하는 교원 평가에 상처받고, 어쩌다 보게 되는 기사에 속 상해합니다. 

저게 다가 아닌데... 진심이 통하는 사회에서 조금 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의 역할에, 본질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 초등교사들에게는 방학이 없습니다. 

수업 후의 잡무, 행정업무, 수업 준비, 개별화 지도 외에도 자기 전문성을 위해 매일 노력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배워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교직 좌우명은 교학상장입니다. 

이를 알아보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결국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원이니까요.  

앞으로도 느리지만 천천히, 한 발짝씩 발전해 나가는 올라 피샘이 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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