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샴푸바로 해보는 생태전환교육

오늘은 학생들과 함께 샴푸바를 만들 때에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실제로 아로마 샴푸바를 직접 만들어 봤는데요. 환경에 보탬이 될뿐더러,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

 

1. 아로마 테라피란?

향기를 의미하는 아로마(aroma)와 요법(치료)을 의미하는 (therapy)의 합성어입니다.

향을 가진 약용식물로부터 에센셜 오일을 추출해 내는데, 여기에서 나는 향을 이용해 인체의 특정 부분의 질환 또는 정신적 기능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해외에는 아로마테라피를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교육과정이 미국과 영국에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피부미용학과, 간호학과, 건강 심리학과, 뷰티학과, 토털 미용학과 등이 아로마 테라피를 배웁니다.

 

힐링, 워라벨 등과 맞물려 아로마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로마 관련 수요 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면역력을 위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출 또한 늘어나게 되면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아로마 제품에 대하여 욕구를 갖게 된 것입니다. 

 

 

2. 샴푸바를 직접 만들어 써야 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매년 사용하는 욕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살펴봅시다. 

매년 1인당 10병의 샴푸병, 11병의 바디워시병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평생 머리를 감는 횟수가 평균 7만 번이 넘는다고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한 노력을 통해, 하나의 쓰레기도 지구에 버리지 않겠다는 신조어를 우리는 '제로 웨이스트'라고 하는데요. 무려 샴푸병이 분해되는 시간이 100년이 넘게 걸린다고 하니, 최대한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플라스틱은 기본적으로 잘 썩지 않는데, 이걸 담는 비닐봉지는 500년에서 1000년이 걸려요.

그것마저도 빛이 없는 곳에서는 계속 썩지 않습니다. 

샴푸통을 만약에 우리가 잘 헹구고(완벽하게! 비눗물 안 나오게) 라벨을 떼어낸다면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펌프에 붙어있는 스프링 등도 따로 분류해 버리면 재활용이 가능해요.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까지 해서 버리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아예 나오지 않도록, 비누처럼 사용할 샴푸바를 만들자는 겁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매일 2000만 개씩 폐기되고 있는 마스크.

이것이 하나 썩으려면 450년이 걸려요. 플라스틱은 정말 심각합니다. 

 

 

3. 샴푸바 만드는 법

샴푸바 100g까지 1개가 있다면, 500ml 샴푸 1병만큼을 쓸 수 있으니, 이득이지요?

(1) 레시피

• 샴푸바 베이스
•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세정, 거품)
• 실크 아미노산, 엘라스틴(윤기, 영양 공급)
• 판테놀(보습, 모발 강화)
• 천연 보존제
• 그린 클레이(머드): 노폐물 제거, 항균, 항염증, 각질 제거, 보습
• 맥주 효모(모발 영양 보충, 탈모 방지, 항균력, 두피 트러블 예방)

샴푸바 재료 및 완성 모습

(2) 천연 에센셜 오일별 효능

• 라벤터: 모낭수 증가, 민감하고 건조한 모발을 개선
• 티트리: 두피 피지 각질, 가려움증 완화
• 일랑일랑: 모발 윤기, 두피 강장
• 시더우드: 탈모, 비듬 예방, 가려움증
• 로즈메리: 모발 성장, 모근 영양, 대머리 예방
• 레몬: 모낭충 세균 억제, 두피 각질 케어, 모발 윤기
• 페퍼민트: 두피 자극, 비듬 치료
• 오렌지: 모근 자극, 강한 발모 효과

 

(3) 만드는 방법

• 이렇게 오일들과 재료들을 넣고, 지퍼백에 조물조물 해주면 됩니다. 
• 그 뒤에 모양을 만들어요.

 

 

(4) 주의사항

• 사용기한은 만든 날로부터 1년 이내입니다.
• 쉽게 무를 수 있으니, 비누망 혹은 비누 받침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