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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방법론

논문에서의 두 가지 이유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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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을 만한 근거나 근거 보고로 이유를 떠받친다 하더라도 이유가 단 하나밖에 없다면 우리가 하는 주장을 독자들은 받아들이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주장을 떠받치는 이유가 여러 개여야 합니다.

이유를 제시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장을 직접적으로 떠받치는 이유를 나란히 제시하는 병렬 이유,

두 번째는 이유를 차곡차곡 쌓아 제시하고. 각각의 이유들은 제가 각기 다른 이유를 떠받치고 있는 직렬 이유입니다.

 

1. 병렬 이유

우선 병렬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각각의 이유들이 독립적으로 서 있기 때문에, 이유를 하나 빼면 주장이 기우뚱해질 수 있지만 다른 이유로 그 주장을 충분히 떠받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세 가지 이유만으로 타당한 논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글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이유가 무너지게 되면 다른 이유가 떠받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수준이 낮은 글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직렬 이유

두 번째 직렬 이유입니다.

맨 위 이유는 주장을 떠받치고 맨 아래 이유는 근거 보고에 바탕을 두는 것입니다.

마치 계단처럼. 근거 보고 위에 이유를 쌓아 나가는 방식입니다.

글을 많이 써본 사람들은 주장을 떠받치는 토대를 쌓아서 논증을 촘촘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증의 위험은 중간 과정에서 독자들이 잠깐이라도 흐름을 놓치면 논리의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렇게 논증은 무너질 수가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결국 이 직렬과 병렬을 적절히 이용해서 이유를 구성하는 것이 논문에서는 꼭 필요한데요.

여러 이유들을 나란히 병렬로 세우고 난 다음에 각각의 이웃 기둥을 근거의 토대 위에서 차곡차곡 직렬로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논증은 상당히 복잡하지만 논리적이고 타당한 논증이 됩니다,

이러한 논증을 쓸 때에는 글로 쓰기보다는 먼저 그러한 대화를 상상한 다음에 자각의 이유들을 병렬로 놓을 것인지 직렬로 놓을 것인지 결정하고 배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논증의 탄생, 그레고리 윌리엄스 외, 홍문각(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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