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곱셈을 금융교육에 접목한 예시, 금리조견표

제가 경제금융교육을 교실에서 지속적으로 재구성해서 하는 이유를 꼽자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그 어떤 학급 경영보다도 교과융합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초등 수학 교과과정에서 소수의 곱셈을 금융교육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5학년 수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분수의 곱셈!

6학년에 들어가서야 소수의 곱셈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금에 이자율을 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곱셈을 알려줘도 번번이 다시 제게 와서 묻고 하더라고요.😂

 

 

1. 은행 예금 금리 게시하기

아이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학교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차차 경험하게 될 텐데요. 

이르면 초등학교 때 쌈짓돈을 모아 은행에서 예금할 때 다음과 같은 이자율 조견표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걸 약식화 해서 지금까지 저희 반에서도 게시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5학년에게 더 적절한 금리 제시 방법을 고민하다가, 양식을 조금 바꿔 봤습니다.

 

우체국 이자욜 조견표(2016)

 

 

2. 신용등급 없애고, 기간별 예금 이자와 원금 표시

아이들에게 신용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따라 어떤 평가를 하는 것이 교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미리 나중에 경험하게 될 신용 점수를 가르쳐 줄 필요는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무력감이나 박탈감을 줄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들어서요. 그래서 저는 신용등급 도입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학부모님에 따라서는 이걸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같아서요. 🤣

그래서 올해는 그냥 신용등급 제도를 없애고, 기간별로 예금 금리를 다르게 설정해 두었습니다. 

14일 만기와 28일 만기 중에서 예금 금리가 더 높은 건 28일입니다. 

금융교육용 예금 금리조견표

8)은행 예금상품 금리조견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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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분율과 소수와의 관계도 6학년에 나오니 너무 자세히 가르치면 선행학습이 되어 버리니 조심!!

친절하게 100 밥, 1000 밥, 10000 밥 단위로 예금했을 때의 이자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100, 200, 300 밥, 1000, 2000, 3000 밥 단위 등으로 단위를 정해줍니다. 

 

이렇게 붙여 놓으니, 아이들이 이걸 보고 쉽게 계산할 수 있어서 질문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

학급 상황에 맞게 활용하시라고 파일도 올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