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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

OECD의 사회정서역량에 대한 최근 조사결과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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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에서는 사회정서역량이 갖는 중요성에 주목하여 세계 10개 도시의 10세,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정서역량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회정서역량을 조사한 OECD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OECD의 사회정서역량 조사란? (2021.9.7.)

https://www.oecd-ilibrary.org/education/beyond-academic-learning_92a11084-en 

 

Beyond Academic Learning

Over the last few years, social and emotional skills have been rising on the education policy agenda and in the public debate. Policy makers and education practitioners are seeking ways to complement the focus on academic learning, with attention to...

www.oecd-ilibrary.org

 

  • OECD는 지난 십 년간 학습자의 사회정서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해 옴
    • 이번 ‘사회정서역량에 관한 조사(Survey on Social and Emotional Skills)’는 해당 주제를 다룬 첫 번째 국제 비교 조사임.
    • 이 조사는 전 세계 10개 도시의 10세,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정서역량을 평가한 결과임
  • 조사 대상인 10개의 도시는 다음과 같음.
    • 대구(대한민국)
    • 헬싱키(핀란드)
    • 휴스턴(미국)
    • 이스탄불(터키)
    • 오타와(캐나다)
    • 모스크바(러시아)
    • 쑤저우(중국)
    • 신트라 (포르투갈)
    • 보고타와 마니살레스(콜롬비아)
  • 보고서에서 평가된 역량
    • 개방성(호기심, 인내심, 창의성)
    • 과제수행(책임감, 자기 통제, 끈기)
    • 참여도(사회성, 주도성, 에너지)
    • 협력성(공감, 믿음, 협동심)
    • 정서조절(스트레스 저항성, 낙관성, 정서통제)
    • 복합특성(성취동기, 자기 효능감)

 

2. 10개 도시 학생들의 사회정서역량 검사 결과

  • 10세에서 15세 사이에 사회정서역량이 감소했으며, 여학생의 경우 많은 세부역량에서 감소폭이 더 큼
  • 10세에서 15세 사이에 삶의 만족도와 심리적 웰빙이 감소, 시험 불안도가 증가함. 특히 여학생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 10세에 비해 15세 학생의 창의성과 호기심 수준이 매우 낮게 나타남.
  • 학부모와 교사들의 창의성에 대한 평가는 성별 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남학생의 창의성에 대한 자기 보고평가가 여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남.
  • 평균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유리한 학생들은 불리한 학생들에 비해 높은 사회정서역량을 가진 것으로 나타남
  • 사회경제적으로 유리한 학생들은 학교에 더 높은 적응력을 보이며, 교사들과 더 좋은 관계를 갖고 있음
  • 평균적으로 남학생들은 더 높은 수준의 정서 통제, 사회성, 에너지를 가진 반면, 여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책임감, 공감능력과 협동심을 가졌음.
  • 사회정서역량(특히 스트레스 저항성, 낙관성 및 정서조절)은 심리적 웰빙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사회경제적 지위와 성별의 영향을 통제한 이후에도 동일하게 확인됨
  • 학교에 적응도가 높은 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협동심, 낙관성, 사회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교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은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 저항성, 낙관성 및 정서통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남
  • 남학생들은 여학생들보다 학교폭력에 더 자주 노출되었으나, 여학생보다 더 높은 학교 소속감을 가짐.
  • 학생 간 사회정서역량 수준 차이는 대부분 학교 내에서(학교 간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남

 

3. OECD조사 결과의 시사점

  • 학교 간 사회정서역량의 수준 차이는 낮게 나타났지만, 학교 내 사회정서역량의 수준 차이는 매우 높게 나타남.
    • 이는 사회정서역량개발이 학교 교육과정에 체계적으로 담겨 있지 않으므로 교사 개인이나, 선택적 활동 참여 여부, 사회경제적 지위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음.
    • 해당 조사결과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담임교사, 선택활동,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사회정서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주목이 필요함
  • 학생들의 평생학습을 준비시키기 위해서는 끈기나 자기 통제와 같은 행동적 특성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지적인 호기심과 학습에 대한 애정을 길러줄 필요가 있음.
  • 경쟁력 있는 학습 환경과 학생에 대한 높은 기대치에 사회정서역량이 함께 동반되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자신들이 관심 있어하고, 흥미로워하는 것보다 성취도가 높은 과제에 보다 집중하게 될 것임.
    • 이는 학생들이 실수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음
  • 10-15세 사이에 학생들이 인식하는 자신의 사회정서역량은 급격하게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많은 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강점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한다고 볼 때,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것과 자신의 강점에 대해 현실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중요함. 이는 그들의 현재 웰빙 수준에도 영향을 줄 것임.
  • 학생들의 학교 소속감을 개선하는 것, 교사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 학교폭력을 개선하는 것이 학업성취도 및 웰빙과 정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많이 나타났음.
    • 따라서 학생들의 웰빙과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러한 상관관계에 대해 더 알아가는 것이 중요함.
  • 학생들의 창의성에 대한 부모와 교사들의 평가는 성별에 관계없이 비슷했으나,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자신의 창의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남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자신의 창의적 역량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비해, 평균적으로 여학생들이 좀 더 현실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임.
    • 만일 청소년기의 창의적 역량을 성별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 성별에 따른 진로 선택에 영향을 줄 것임.
  • 비록 사회정서역량이 두루뭉술한 하나의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하더라도, 사회정서역량에는 많은 다양한 하위 역량이 존재함. 그러한 역량들은 다양한 결과와 다양한 방식의 맥락과 관련됨 학생들이 사회정서역량의 최대잠재력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회정서역량을 이루는 다양한 하위 역량들을 학습할 필요가 있음.

 

참고문헌: OECD 사회정서역량 조사결과 보고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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