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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

Kolb의 경험학습 이론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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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학습 이론은 학습자의 경험이 어떻게 학습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입니다(김신일 외, 2019). 오늘은 경험 학습 이론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험학습은 첫째로는 그 삶 자체가 떨어질 수 없는 인간의 경험과 학습을 잇고자 합니다.

둘째로는 학습을 통한 학습자의 변화와 성장을 경험과 연관시켜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학습에서의 경험은 학습의 시작이기도 하고 그 내용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경험 학습 이론은 학습의 개념 일반을 풍부하게 하는 역할이 됩니다.

현대의 경험 학습 이론은 Kolb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Kolb는 어떤 상황과 장소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개인의 학습 경험을 이론적으로 밝히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Kolb는 학습이 경험의 변형을 통해 지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이는 학습의 네 가지 측면을 드러냅니다.

 

1. 학습의 네 가지 측면(Kolb)

  • 첫째, 내용과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학습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 둘째, 지식은 단단한 형태로서 주입되는 게 아니라 변형 과정으로서 끊임없이 창조와 재창조의 과정을 거칩니다.
  • 셋째, 학습은 경험을 객관적이면서도 동시에 주관적인 형태로 변형시킵니다.
  • 넷째, 학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알아야 되고 지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습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콜브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였습니다.

구체적 경험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지나치게 경험과 성찰이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콜브는 경험학습 2판을 2015년에 개정하면서 자신의 이론을 재해석하고 학습 순환 학습 유형 발달 모형 등을 새롭게 구성하여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초판에 자신의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방어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콜브의 경험 학습 이론을 이해하고자 하는 선행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는데요. 학습 순환 학습 유형 검사 등을 활용할 연구가 있었습니다. 콜브의 경험 학습 이론의 특징은 다음에 6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2. 경험학습 이론의 특징(Kolb)

첫째, 학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자극과 반응을 중심으로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콜브는 학습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험은 학습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둘째, 학습은 계속적인 과정입니다.

학습을 한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경험의 계속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학습은 반복 학습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학습이 이전에 학습한 것을 답습하든 아니면 이것과 바뀐 대비된 생각으로 바뀌든 기존의 학습을 다시 곱씹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Kolb는 순환이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학습이 어떻게 지속되고 계속될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셋째, 학습의 과정에는 어떤 갈등의 해결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실제로 갈등이 있습니다. 피아제, 프레이리 모두 변증법적 대립으로 보고 그 갈등을 봉합하며 자신의 이론을 펼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콜브는 진정한 창조성과 성장이 촉진된다고 본 것입니다.

넷째, 학습은 총체적 과정입니다.

이 학습이 총체적이라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하는데요. 한 가지는 물리적 사회적 환경으로서 총체적 세계에 적응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물리적이면서 사회적인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학습은 이러한 세계에 적응하는 가장 주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습은 세계에 적응하는 전인적 과정이라는 말로 총체적입니다. 경험학습은 사고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학습에는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다섯째, 학습자와 환경 사이에 교변작용(transaction)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학습에 포함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와 사회는 영향을 주고받으며 같이 변화합니다.

여섯째, 콜백의 학습은 지식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지식은 사회적 지식과 개인적 지식 간의 교변 작용의 결과라고 정의되었습니다. 여기에 지식은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경험 간 교변 작용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학습 수단이라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경험은 지각되고 인지되고 행동이 총체적으로 통합됩니다.

 

이것이 구체적 경험, 성찰적 관찰, 추상적 개념화, 능동적 실험의 네 가지 능력으로 이어집니다. 이 네 가지 능력 학습자가 효과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콜브는 경험으로부터 시작하는 학습 순환을 제시한 것입니다. 인간의 지식은 경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또 경험이 없다면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학습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겠죠. 콜브는 새로운 경험이 학습의 시작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다음으로 성찰적 관찰을 거칩니다. 경험은 원재료라고 한다면 이것을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한 겁니다. 이게 성찰적 관찰입니다. 그 성찰을 통해서 새롭고 구체적인 경험에 대해 사유하고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추상적 개념화 과정입니다. 관찰을 통해 정리된 내용이 각각 존재하는데 이 관찰된 것들을 모아서 하나의 체계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추상적 개념화가 됩니다.

이것을 토대로 학습자는 다음 결정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결국 이 추상적 개념화에 이른 다음에는 다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이를 콜브는 능동적 실험이라고 명령합니다.

 

학습자는 추상적 개념화에서 정리한 이론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고 문제도 해결합니다. 이론에서 다시 현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능력은 각각 두 가지 축의 극단에 위치하면서 틀을 이루게 됩니다. 구체적 경우가 추상적 개념화는 포착이라는 축으로 묶여 있고요 구체적 경험을 만질 수 있고 닿을 수 있는 물리적 실체와 즉각적인 것들을 파악하게 됩니다. 추상적 개념만의 개념과 상징을 이용함으로써 이해하는 능력이고요 성찰적 관찰과 능동적 실험은 변형 축에 속합니다. 결국 내부적으로 변형시키는 경험은 성찰적 관찰에 해당하며 내향적 변형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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