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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금융 문맹 탈출] #17. 경제수업과 국어 기사문 수업을 한번에! 우리 반 기사문 작성을 위한 육하원칙 취재 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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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영수 교육만큼이나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경제교육이란 생각이 들어 학급 자체 화폐를 이용한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학급 경영을 하다 보면, 교육과정 재구성이나 융합교육에 '경제'나 금융 관련한 주제가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번에 준비해 본 기사문 쓰기 수업도 그렇습니다. 국어란 것이 의사소통과 정보전달을 위한 도구라는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해서, 학습지를 만들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1. 학급 화폐 경영을 하는 매일은 이벤트의 연속!

 오늘은 판사 직업을 맡은 A가 두 채의 집을 샀네, 택배원 일을 하는 B가 선생님 몸무게 투자로 300%의 이익을 얻었네(왜 이렇게 살이 찌는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신용 등급 관리원에 의하면 우리 반 21명 중 11명밖에 일기를 내지 않아서 대통령이 극 노했네 등... 학생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반에서는 아주 다양한 일들이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경제 원칙을 배울 수 있지만, 이것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면? 문득 흘려버리기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일이 되어 버려, 여기에서 배울 점을 찾기 어려울 겁니다. 저는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ppt, 학습지 등을 누적해 나갑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일기장에 쓰긴 하지만, 모두가 그 내용을 공유할 순 없습니다. 글을 쓰는 체계를 익히고, 나아가서 기사문으로 써서 경제 신문을 만들 수 있다면? 더 유익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금교 잇'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제금융교육연구회의 소모임으로, 학급 화폐로 학급경영을 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어린이 경제교육 모임입니다. 각 지역의 학교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공유하고, 교육뉴스, 일상 등을 함께 공유하는 겁니다. 어린이 기자 특파원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기자 임명장, 기자 수첩을 주고 교육하는 등 여러 지원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https://www.fedulink.com/). 

금교잇 사이트

 

 

2. 기사문이란?

 기사문은, '보고 들은 사실을 전달하는 글'입니다. 그래서 '표제, 부제, 전문, 본문, 해설'로 구성됩니다. 표제가 내용 전체를 함축해 나타내는 제목과 같다면, 부제는 그 제목을 보충 설명해 주는 작은 제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목을 좀 더 풀어 설명하면 일종의 요약글과 같은 '전문'이 됩니다. 전문으로 간단히 요약을 했다면, 그 아래에는 본격적으로 내용을 육하원칙으로 알리는 '본문'이 있습니다. 여기에 설명을 덧붙이는 도표와 사진 등도 첨가됩니다. 

 

 기사문을 지도할 때에는 크게 두 가지의 중요한 구성요소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바로 '제목'과 '육하원칙'입니다. 육하원칙 중에서 한 가지의 내용이라도 빠지게 되면, 독자는 '내가 뭘 읽은 거지?'라는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 반 구성원 중에서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 어떻게, 왜 하였는지에 대한 내용이 기사에 꼭 들어가야 합니다.

 

  또, 기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헤드라인인 '제목'에 한 번에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제목 짓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수업 ppt에는 시중의 신문 기사에서 제목의 일부를 가려놓고, 이 빠진 부분을 유추하도록 하였습니다. (제목학원 사진들도 동기유발로 제시하면 좋을 것 같아요..ㅋㅋ 교육적으로 민감한 내용 있을까 봐 ppt에서는 뺍니다. )

 

 

3. ppt와 학습지 다운로드

 

36) 기사문육하원칙.pptx
0.82MB
육하원칙 경제 기사문.pdf
0.11MB

 

(엉뚱한 pdf 학습지가 올라와 있길래, 2023.3.11자로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좋은 기사문은 읽는 사람이 흥미를 가지고, 알릴만한 가치를 가지는 새로운 내용입니다. 이제는 5학년, 고학년이 되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뺀 객관적인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기자가 되는 진로 체험도 하고, 육하원칙에 의하여 글을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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