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드라마와 진로교육에 대해 알아보자. : 메타버스 드라마란?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은 나름의 욕구 해소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요즘 가장 10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제페토 드라마'입니다. 

가상현실 플랫폼인 제페토 내의 캐릭터를 이용해 스톱모션 영상으로 제작한 것인데요. 제페토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다룬 바가 있습니다. 

[미래교육] - 줌 수업이 지겹다면? 네이버 제트, 제페토(ZEPETO)를 알아보자.

줌 수업이 지겹다면? 네이버 제트, 제페토(ZEPETO)를 알아보자.

 

1. 제페토 드라마 제작 방법

2018년 만들어진 제페토 세계. 

어느 제페토 드라마 유튜버는 구독자가 2만 명에 육박하고, 누적 조회수가 300만 건에 가까울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유튜버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콘텐츠에 적합한 캐릭터를 보면, 배우로 출연 섭외를 직접 한다고 합니다. 

배우를 섭외한 다음에는 정말 드라마 제작을 하는 것과 같이, 의상, 헤어 메이크업까지 꾸며서 인물을 등장시킨대요. 

 

각 상황마다 알맞은 표정, 포즈를 정한 다음, 화면을 촬영하여 이어 붙이는 게 바로 스톱모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험들이 쌓여 정말 훌륭한 드라마 제작가로서의 양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 메타버스 드라마가 뜨는 이유

김상균 강원대 교수는 '숏폼 (short form)'이라는 형식적 측면에서 아이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10대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글보다 영상으로 소통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10대들은 저의 글이 아주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의 문해력이 더욱 걱정됩니다. 

30초~ 1분의 짧은 시간 안에 배울 내용을 담아야 하는 '짤강'이 유행이라고 하니까요. 

 

새로운 매체의 발달과 아이들의 취향 가운데서 메타버스 기반 영상은 개개인의 선호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고, 골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ebs 등에선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세계가 듬뿍 반영되어 있으니까요. 

앞으로 메타버스 드라마는 단순한 놀이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