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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경제교실 3월 학급 세우기, 매번 바뀌는 직업을 어떻게 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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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실을 운영하다 보면, 계속 바뀌는 직업이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누가 어떤 직업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치열하게 생활하다 보면, 누가 어떤 직업인지 아이들끼리도 금방 잊어버리지요.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직업을 알리는 배지를 만들면 어떨까?

 

1. 간단한 원터치 배지 만드는 방법

이런 식으로 딸깍 끼울 수 있는 배지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요~! (광고가 될 것 같아서, 따로 링크는 넣지 않겠습니다)

돼지저금통을 그려서 저는 살짝 넣어봤는데요. 볼록한 부분이 위에 오도록 뚜껑을 덮어주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정착이 됩니다. 

원터치 배지 만드는 벙
원터치 배지 만드는 벙

 

2. 경제교실에서의 배지 활용 방법

학생들에게 각 직업의 특성에 알맞은 그림도 그려 넣어 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직업 이름 하나만 달랑 써 놓거나, 그 직업을 줄줄이 설명하는 학생들도 꽤 보였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멀리서도 배지를 보고, 한눈에 그 친구가 어떤 직업인지 아는 것이기 때문에!

그 용도에 알맞은 배지의 역할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반드시 한눈에 알 수 있어야 한다고요. 

미술 교과와도 융합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결과 학생들의 작품은 꽤 멋진 것이 나왔습니다.  플라스크와 자 등을 활용하는 과학자부터, 단풍잎의 여운을 느끼는 시인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어떤 친구는 체육부장인데요. '당신의 뱃살을 책임집니다'라는 멘트를 같이 써주었어요. 방학중에 많이 쪄왔을 우리 지방이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이네요! 😋 이 친구는 미리 연습장에 잔뜩 원을 그려 연습해 보고는 실전에 옮기는 신중함까지 갖추었습니다. 이럴 때 보면 아이들의 성격이 보입니다. 물론 이런 멋진 면모는 당연히 친구들 앞에서 듬뿍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어느 순간 다른 친구걸 보고 배워서, 좋은 점을 닮아 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더욱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직업 뱃지
학생들의 직업 뱃지

 

3. 아이들의 치열한 직업 고민

덕분에 3월의 직업 선택에서 고민은 덜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직업 체계를 효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유익하게 학급을 꾸려갈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수업으로 조금 해법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직업이 가진 정체성과 특색을 분명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도해 주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배지는 나름대로 자랑스러운지, 옷에 잘 꿰어 다니더라고요. 매우 기특했습니다! 오늘의 추억이 아이들의 인생에도, 진로 교육에도 유익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의 직업 배분
학생들의 직업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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