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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

[힘(力)스토리] 5학년 문화유산교육 재구성 사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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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에서 문화유산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한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히스토리가 아닌 힘(力) 스토리를 이용해서 교과 융합으로 역사 교육을 5학년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그만큼 교과 융합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였는데요.

이 모든 역사 교육 재구성은 하나의 주제 5학년의 역사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 역사교육에 재구성이 필요한 이유

왜냐 첫째는 5천 년 한국사의 화려한 흔적이 현행 교육과정상 5학년 2학기에 다 집중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역사 교과서로 끝내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점이 아무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교사의 교과 재구성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둘째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역사적 문화유산을 더 생생하게 학습하기 위해서는 경제금융교육, 체육, 미술, AI 등 간 학문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초등학교에서는 경제금융교육, 다시 말해 우리나라의 건국신화라든지 아니면 문화유산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에 체육 교육을 통해서 삼국과 투호 놀이를 진행하며 문화유산 초능력 발야구 등도 진행하였습니다.

또 미술 교육과 ai 교육을 융합하여 역사 교육이 내실 있게 재구성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2. 재구성 방법

이처럼 힘 스토리 재구성 교육과정은 고조선의 건국, 삼국 및 통일신라, 고려와 조선의 세 단원으로 나누어 재구성되었습니다.

(1) 고조선의 건국과 발전

우선 첫 번째 고조선의 건국과 발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 반의 건국 신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학급 홈페이지에서 학생들이 곰과 호랑이의 단군신화와 비슷한 건국 신화에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며, 신화를 만들어 SNS에 공유하였습니다.

뿐 아니라, 우리만의 상징을 미리 캔버스라는 툴을 이용해서 직접 국기를 그려보고 국화, 국기 등 비유를 이용해서 상상력을 촉진한 다양한 구성을 지도하였습니다.

우리 반에서 사용한 화폐도 경제금융교육과 연계하여 만들었는데요. 

지금은 전자 화폐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우리 반만의 화폐를 정한다면 어떤 모양일지 그려보고 직접 디자인해 보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희 반의 기본 이념 이것을 세우고, 고조선의 8 조법과 마찬가지로 우리 반에도 헌법을 세워보자라고 해서 4주 차에 완연한 학급 헌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래서 3월 한 달 동안은 학급 세우기와 함께 역사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조선의 8 조법 중에 3개 남아 있는 법 조항 외에 다른 조항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상상력을 발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사교육 재구성

 

 

2) 삼국, 통일신라의 문화유산

일단 우리가 환경오염에 대해서도 환경 교육에서 굉장히 강조를 하고 있는데 정크 아트를 역사 교육에 활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직접 집에서 구할 수 있는, 버려지는 폐품을 이용해서 만들고 이것을 ucc로 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대본도 작성하고 시나리오까지 학생들이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로는 삼국 투호가 있습니다. '문화유산을 차지하기 위한 화살을 쏴라' 해서 고구려, 신라, 백제로 반 아이들을 나눠서 조끼 색을 각각 다르게 해서 약 1달간 생활해 보았습니다.

초능력을 발휘해서 발휘하는구나 피구를 진행을 하였는데,  초능력 티켓은 교과서에 나와 있는 각종 유물들을 직접 그리고 그 출처를 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개토대왕릉비라 하면, 상대 팀의 수비 영역을 더 넓어지게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티켓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체육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각 나라에 군사훈련이라고 해서 날마다 자신이 어떤 운동을 했는지를 군사훈련 표에 적도록 하였습니다.

한 주 동안 자신이 약속한 군사훈련을 모두 성공하면 또 유물 티켓을 줌으로써 학생, 학부모, 학교가 모두 참여해서 학생들의 체육 교육도 역사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3) 고려와 조선의 문화유산

머신 러닝 포 키즈라는 또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는데, 청자와 백자는 시대별로도 구분이 되고 모양으로도 구분이 돼 있지 않습니까? 머신 러닝 포 키즈란, 영역에 따른 카테고리별로 사진을 넣으면 이게 어떤 카테고리에 해당하는지 답을 알려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8개의 자료를 다 입력을 시킨 다음에 이것을 학습시키는 과정을 스스로 해냈거든요.

근데 너무 재밌는 점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이 사이트가 영어만 해석할 수 있는 사이트여서 스스로 파파고라는 이 번역 사이트를 이용해서 직접 문화유산의 명칭을 찾아내고 이것에 이름을 붙이는 것까지 스스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기특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또 이미지 링크 자체를 이용해서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나중에도 보여드리겠지만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데이터를 주소를 이미지 링크로 해서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주도권을 가지고 학생이 어떤 자료를 넣을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유물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감 무늬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기 위해서 아크릴 무드등이라는 기성품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 기성품에 있는 아크릴을 이렇게 무늬를 긁어서 파낼 수가 있거든요. 철필을 이용해서 아크릴판을 파내면 그 빛이 그 무늬를 메꾼다고 설명하면서 도자기의 삼각형 기법과 우리의 전통 무늬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자면 머신 러닝 포 키즈는 데이터를 8개 이상 학습을 시킵니다.

 각각 카테고리별로 어떤 건지 사진을 테스트로 넣으면 백자라는 테스트 결과가 100% 정확성으로 나오거든요. 이렇게 학생들의 ai 능력을 이용해서 했었습니다. 또 역사 유물을 직접 그리고 학습시키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고려나 조선 이전에 신석기시대 빗살무늬 토기까지도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서 영어도 찾아내고 사진들도 선생님 이거 신석기시대 때 배우지 않았냐며, 더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를 가르쳐도 우리 아이들은 열을 알아내는 그런 능력이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건 아이들과 함께 만든 UCC인데,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교과 융합 역량이 계속 누적되어 가면서 발전되어 가기 때문에, 배운 지식을 가지고 충분히 융합시키고 스스로 하지 못하는 부분은 도움을 받아서 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 삼국의 대치 구도를 계속 끌고 나갔기 때문에, 학생들이 정말 의욕적으로 역사 교육에 스스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래 문화유산이 뭐랄까 거창하고 흔히 아는 그런 개념이었는데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모두 가치가 있으면 문화유산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특하게 말해 주는 학생도 있어서, 뿌듯한 역사 재구성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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