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금융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청소년들의 금융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계좌를 연결하지않고도 입금, 이체가 가능하고, 카드 사용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주식 등 어떤 면에서는 성인보다 학생들의 금융활동 참여가 활발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시대에 금융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선불전자지급수단, 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는 50만원압나다.
1일 이용한도는 30만원, 1개월 이용한도는 200만원에 달합니다.
웬만한 성인의 이용 금액과도 견주는 금액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금융교육도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DGB대구은행도 만 12~17세 청소년대상으로
월 5만원 후불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를 선보였습니다.
과연 이 아이들이 현명한 소비, 지출을 하고 있을까요?
아이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었을 때,
계획성 있게 대출을 할 수 있을까요?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불과 62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금융교육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자라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의 편리성에 속아
지나친 부채의 늪에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예전처럼,
용돈 기입장에 기록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끝나는
금융교육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금융교육을 하는 것에 대해
'돈만 밝힌다.'
'크면 저절로 알게 되는걸 미리 알려줄 필요가 없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오히려 훌륭한 부모, 교사일수록
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과 생활의 관계는 말 그대로
가치관과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OECD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경제교육이 의무교육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규교육과정에서는
실과교육 등에서 겨우 조금씩...
초중고 통틀어 채 10시간이 안된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ㅜㅜ.
올해 학급 경영에서는 이런 금융교육의 측면을 고려하여
새롭게 경영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그 과정을 차근차근 기록해 나가려고 합니다.
과연 초등학생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경제교육을 이해할 수 없을까요?
초등학생에게 적절한 상황을 맞추어 제공한다면
경제개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학교가 작은 사회의 경제 집단이 된다면,
아이들이 커서도 미시, 거시 경제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블렌디드 교육의 상황이지만
최대한 연구를 많이 해서
한번 실천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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