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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체교육

기적의 모험놀이(방승호 저)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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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금연송으로 유명한 한 교장선생님의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는 42가지 놀이법 기적의 모험 놀이라는 책의 내용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저자이신 방승호 선생님은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효과가 검증된 abc 프로그램 연수에 참여한 후, 이 프로그램을 국내에 들여와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에 맞게 토착화하였다고 하는데요.

 

공부가 아닌 다른 진로를 가진 학생들을 존중하고 이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 화제가 되어 각종 매체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하였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노타 바코라는 3집 음반을 낼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운영하시기로 유명하신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험놀이 상담이란?

이 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모험놀이 상담은 1970년대 미국 공립학교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드벤처 기반의 카운슬링을 시작으로 청소년 상담에 큰 효과를 보기 시작하였고, 그 교육적 성과를 인정받아 매사추세츠 교육부의 공식 모델 프로그램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신체적 역동성과 구성원 간의 지속적인 배려 서로 신뢰 소통에서 학생들은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존엄성을 한 번 깨닫고 나면 작은 변화가 시작되며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 시각에서 헤어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험놀이 상담은 Adventure Based Counseling, abc라는 약자로 불리기 시작되었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교장실을 꿈 발전소로 이름을 바꾸고 아이들 속에 숨어있는 가능성을 찾아내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찾아올 때 먼저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나 초코 파일을 꺼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학생의 경우에는 손을 내밀면서 팔씨름을 하자고 한다고 합니다. 팔씨름을 세 판 정도 한 다음에는 아이에게 동전을 눈을 감은 상태에서 찾아보라고 하는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상담 분위기가 눈 녹듯이 열리고 마음이 열린 상태가 되기 때문에 , 아이가 어떤 말이든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요. 

 

이 부분을 읽으며 저도 아이들과 상담을 할 때 일방적으로 훈계하거나 가르치려는 그런 태도 말고 학생의 마음을 열려는 시도를 먼저 해본 적 있는지 스스로를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는 무기력증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을 하거나 권위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한마디도 다그치지 않고 인내심을 기다려주는 것 어른들에게는 조금 힘든 일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소중한 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2. 상담 중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질문

아이들에게 상담을 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 성공이 보장된다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살면서 가장 도움받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 살면서 나를 가장 방해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무엇인가요?
  • 어릴 때 방은 어떠했고 지금 그곳에 새로 꾸미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변하고 싶은 거 다섯 가지 그중에 한 가지를 이번 주에 해본다면 60살이 되었을 때 돈이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8살 어린이로 돌아가서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써본다면?
  • 내가 하면 다른 사람들이 바보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들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점점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서 누구에게 평가받기 위해서 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해서 하는 힘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3. 모험놀이 상담의 효과

이런 상담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얻게 되는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언어적 변화입니다.

처음 만나 무엇인가를 물어볼 때는 '몰라요', '이거 왜 해요.', '귀찮아요' 등의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점차 '이거 어떻게 해요.', '이거 해보면 어떨까요.', '다음엔 뭐 해요' 등의 정치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 이런 진취적인 언어가 나올 때쯤이면 학생들은 놀이 과제를 교사가 도와주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잘 해결해 나갔다고 합니다.

 

두 번째 달라지는 점은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목을 붙여서 목적지까지 가는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출발하지만 몇 발자국 못 가서 서로 마음에 맞지 않으면 한 발자국 나가는 것도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끼리 대화를 주고받으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통하게 되면 쉽게 해결 방법을 찾아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렇게 함께 문제를 해결했을 때 아이들은 크게 기뻐합니다.

그런 즐거움을 경험한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아진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따돌림이나 학교 폭력 문제들이 예방되는 효과가 있겠죠.

 

세 번째 특징은 경쟁을 통해 다른 사람이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닌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런 abc 상담은 경쟁심이라는 독을 빼는 치료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참여해야 합니다.

공을 치지 못하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줍니다.

아이들은 문제가 있을 때 그 일을 한정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해결할 수 있으며 경쟁 없이 모두가 함께 해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고 함께 이루어 얻은 것에 만족감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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