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참 낙서를 좋아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autodraw를 통해, 자동으로 예쁜 그림을 만들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좀 더 인공지능의 개념과 가깝도록 인공신경망을 학습시키는 퀵 드로우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퀵드로우는 '머신 러닝 기술'이 학습을 통해 낙서를 인식한다는 것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컴퓨터가 '인간에 의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배울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1. 놀이 방법
https://quickdraw.withgoogle.com/?locale=ko 에 접속합니다.
첫 화면의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주어진 제시어를 20초 이내에 그려야 해요.
마우스로 그리게 되면 조금 힘들고, 패드나 태블릿이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못 그려도 괜찮습니다.
인공지능은 내가 그림을 그리는 20초 동안, 자신이 인식한 제시어를 계속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오토바이를 그리는 중인데, "자전거, 또는 선풍기... 또는...." 이런 식으로 계속 던지더라고요. (응~ 틀렸어~)
그러나 결국 20초 안에, 이 그림이 오토바이라는 것을 맞춰서 신기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2. quick, draw의 인식 결과
퀵드로우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해당 낙서가 어떤 걸 표현했는지 추측하게 됩니다.
많은 그림이 투입되면 될수록, 이 신경망은 더 똑똑해진다는 것을 알려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맞춘 그림을 눌러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그림이 정사각형이라는 추론을 하기까지, 인공신경망은 아래의 그림을 참고했습니다.
추상적인 개념(우정 등)은 참 그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놀이처럼 즐겁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자인, 이미지 제작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도 인공지능에 의해 학습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해준다면,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미술 실력에도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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