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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238

내실있는 경제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절대요건: 감사한 학부모님들의 조력 "학교 엄마" 3월에 아이들에게 저 스스로를 부르는 새로운 이름입니다. 내 자식처럼, 내가 맡은 아이들에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경제교육. 고백하자면, 저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저 개인투자자로선 투자 실패 경험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 스스로를 투자 '실패자'라고 하지 않고, 투자 실패 경험자라고 하는 이유는 인간의 변화 가능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바로 교육에서 가장 크게 꽃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저처럼 슬프고 힘든 경험을 하게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경제교육에 대한 책과 강의를 찾아 듣고, 연구회도 가입했습니다. 자료를 모아나갔고, 그 안에서 희열도 느꼈습니다. "..
'13살의 노후대비' 김지환 선생님의 강의 후기 경제교실을 운영하다 보면, 정말 열심히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을 뵐 수 있는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김지환 선생님 또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서 어떤 식으로 운영하시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13살부터 노후대비를 시작한다? 신한은행의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2023)'에 따르면, 20~64세 경제활동자의 대부분이 은퇴 준비를 위해 41.5세부터는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준비가 되어 있는 40대는 우리나라에서 15.3%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합리적인 지출과 소비에 대해 배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김지환 선생님은 이 점에 착안해서 13세부터 일명, '인생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것입니다. 단순한 소비..
사랑의 열매_학교로 찾아오는 기부 천사 경제교실의 마지막 단계는 기부단계입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학년 말이다 보니 흐지부지 되게 마련인데요. 저희 반에서는 학기 초부터 꾸준히 가치관, 기부 중심 교육을 강조해 왔습니다. 자칫 경제교육이 '돈'만을 목적으로 추구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돈의 가치가 나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지요. 1.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기부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제가 이전에도 포스팅했던 것처럼 Chat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논문을 비롯한 각종 자료를 검색해 본 인공지능이 이렇게 답하더라고요. 2023.02.02 - [AI교육] - ChatGPT 조만간 유료화, 어떤 인공지능인지 알아보자. (무료일 때 써보자) ChatGPT 조만간 유료화, 어떤 인공지능인지 알아보..
경제 교실을 처음 운영하시는 분들을 위한 연수 안내(1기) 개학 전 경제교실 워밍업 직무연수를 진행합니다. 창작과 비평사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실시간 쌍방향 직무연수입니다. 고학년 되면 꼭 한번 경제교실 운영해보고 싶으셨던 선생님들께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저학년, 고학년 모두를 위한 지도안도 함께 제공합니다. 1. 연수 혜택 연수 신청 시, 상당 금액의 창비 출판사 책 한 권씩 모두 증정 나이스 등재 되는 직무연수임 강의 종료 후, 영수증은 나중에 학교 및 지역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연수비 지원으로 전액 반환됨 학급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ppt, 지도안, 학습지, 패들렛으로 제공 2. 연수 내용 과정명: 진로와 경제교육 한 번에 잡는 학급경영 강의 목차: 1차시: 경제교육과 진로를 도입한 교육과정 설계 2차시: 교실에서 창업하기 3차시: 경매를 활용한..
금융교육 무지의 지(知), 너희가 나보다 낫다! 교사라는 직업 특성이, 남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위치에 있다 보니 자신이 다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아이들은 참 놀라운 존재라는 걸 새삼스레 느끼는 때가 언제냐 묻느냐면, 저는 단연코 아이들이 깨달았을 때의 '아하'를 외치는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경제교실에서 있었던 학생들의 소감을 정리해 보면서, 지난해를 반성해 보고 새롭게 배울 것을 생각해 봅니다. 1.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그 돈 주고 사는 게 아니었는데...' 이거 읽고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꼭 경험하게 도와주고 싶었던 거거든요. 나중에 커서, 주택 영끌하고 나서 후회하면 너무 늦잖아요...😗 금액도 크고, 도장도 찍어버렸고, 나는 살 데가 없으면 정말 큰일 나는 거잖아요. 이런 경험 학교에서 안 ..
경제교실 3월 학급 세우기, 매번 바뀌는 직업을 어떻게 외울까? 경제교실을 운영하다 보면, 계속 바뀌는 직업이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누가 어떤 직업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치열하게 생활하다 보면, 누가 어떤 직업인지 아이들끼리도 금방 잊어버리지요.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직업을 알리는 배지를 만들면 어떨까? 1. 간단한 원터치 배지 만드는 방법 이런 식으로 딸깍 끼울 수 있는 배지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요~! (광고가 될 것 같아서, 따로 링크는 넣지 않겠습니다) 돼지저금통을 그려서 저는 살짝 넣어봤는데요. 볼록한 부분이 위에 오도록 뚜껑을 덮어주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정착이 됩니다. 2. 경제교실에서의 배지 활용 방법 학생들에게 각 직업의 특성에 알맞은 그림도 그려 넣어 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직업 이름 하나만..